영국과 프랑스, 독일이 2일 북한의 잠수함탄도미사일(SLBM) 발사에 대응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세 나라는 북한의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안보리 대북 결의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모든 발사’를 금지하고 있으나, 관행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크게 문제 삼지 않았다. 

지난 5월 이후 북한은 11차례 발사체 발사를 단행했다. ‘단거리’ 발사체를 이용했던 10차례와 달리 2일 발사된 SLBM ‘북극성-3형’은 사거리 1,000~3,000km인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평가된다.

<AP통신>은 ‘외교관들’을 인용해 일부 이사국들은 5일 스톡홀름에서 예정된 북미 실무협상 전날인 4일 안보리 회의 개최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보리 의장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제리 마트질라 유엔 주재 대사가 일정을 조정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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