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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사서 ‘힘을 통한 평화’ 강조
이광길 기자  |  gklee68@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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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01  14:5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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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이 1일 대구 공군기지에서 열린 국군의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일 대구 공군기지에서 개최된 제71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힘을 통한 평화’ 방침을 거듭 밝혔다. 

이날 기념사에서, 문 대통령은 “한반도에 사는 누구나 자자손손 평화와 번영을 누리며 살아야 한다”며 “우리 군의 강한 힘이 그 꿈을 지켜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평화는 지키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우리 군의 철통같은 안보가 대화와 협력을 뒷받침하고 항구적 평화를 향해 담대하게 걸을 수 있게 한다”고 했다. 

남북과 유엔사가 공동경비구역(JSA)을 완전히 비무장화할 수 있었던 것도, 이에 따라 지난 6월 30일 남북미 정상이 판문점에서 회동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측 땅을 밟을 수 있었던 것도 “남북 군사합의를 이끌어내고 실천한 군의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국방개혁 2.0’(의) 완수는 우리 정부의 핵심 목표”라며, “역대 최초로 내년도 국방예산을 50조 원 넘게 편성했다. 방위력개선비는 지난 3년간 41조 원을 투입한 데 이어, 내년도에도 16조7천여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 강력하고 정확한 미사일방어체계, 신형잠수함과 경항모급 상륙함, 군사위성을 비롯한 최첨단 방위체계로 우리 군은 어떠한 잠재적 안보 위협에도 주도적으로 대응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신 공격형 무기 반입과 미국과의 합동군사연습 강행”에 대한 북한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한미연합군사연습, 자주 국방 차원의 군비 강화를 확고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국군은 독립운동에 뿌리를 둔 ‘애국의 군대’이며, 남북 화해와 협력을 이끄는 ‘평화의 군대’이다. 또한, 국민이 어려움을 겪을 때 앞장서는 ‘국민의 군대’”라며, “3.1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년의 뜻깊은 해를 맞아”,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안보태세를 갖추겠다. 평화와 번영의 초석이 되겠다. 함께 잘 사는, 새로운 100년을 우리 군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국민들에게 보고했다.

이날 행사가 진행된 대구 공군기지는 공중전투사령부와 11전투비행단 등이 위치하고 있으며, 공군 핵심 전력인 F-15K의 모기지다. 이곳에서 독도, 마라도, 직도까지 17분, 이어도까지 30분 걸린다. 

대통령에 대한 경례 직후 문 대통령은 F-15K 4대를 현장에서 출격시켜 동해 독도, 서해 직도, 남해 마라도 영공에 대한 영공수호비행을 시연토록 했다. 그 자신은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을 타고 행사장에 도착했다. 공중분열 때에는 ‘스텔스 전투기’ F-35A가 동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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