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이후부터 적용될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회의가 오는 24일과 25일 서울에서 열린다. 23일(현지시각)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발표한 점이 눈에 띈다. 동맹국들의 기여 확대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대외정책의 최우선 의제 중 하나다.

외교부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한·미 간 회의가 24일(화)~25일(수)간 서울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 한국 측은 장원삼 외교부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대표가 수석대표를 맡는다. 장 대표는 지난해 10차 SMA 한국 측 수석대표를 맡은 바 있다. 미국 측에서는 제임스 드하트 국무부 방위비분담 협상대표가 나선다.

11차 회의에서는 미국의 대폭 증액 요구를 놓고 줄다리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50억 달러(약 6조원)를 요구했다는 미확인 보도가 잇따랐다. 10차 SMA는 한국 정부의 2019년 방위비분담금을 9억 9천만 달러(1조 389억 원)로 확정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달 자신의 트위터에서 “한국은 북한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미국에 더 많은 돈을 지급하기로 약속했다”며 “한국은 매우 부유한 나라이다. 현재 미국이 제공하는 군사방어에 이바지할 의무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한국 정부를 압박했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