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일자 유엔사 트윗 캡쳐.

남과 북, 유엔사령부(사령관 로버트 에이브럼스 미 육군대장) 관계자들이 태풍 ‘링링’으로 파손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건물을 공동으로 복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유엔사는 지난 19일 트위터에 남과 북, 유엔사 요원들이 태풍 피해를 입은 건물 지붕 등을 보수했다는 소식과 함께 관련 사진 4장을 공개했다. 

유엔사 측은 “복구는 북 판문점 대표부 요원들과의 관여와 협력의 기회를 제공했다”면서 “이 작업은 북한, 유엔사, 그리고 한국 간 적극적인 연결고리로서 JSA의 중요성을 상기시킨다”고 강조했다. 

사진 4장에는 각각 운동복, 인민복을 착용한 북측 요원들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건물 지붕을 수리하는 모습, 그 광경을 유엔사 측 요원들이 지켜보는 모습 등이 담겼다. 
      
19일은 남북 군사합의서 채택 1주년이다. 지난해 남북 군사합의서 채택을 둘러싸고 불거졌던 한.미 간 불협화음을 불식시키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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