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강산가극단 공훈배우인 김명희 씨의 리사이틀공연 <바람꽃>이 11일 일본 도꾜 기다구의 호꾸토피아에서 진행됐다. [사진 - 조선신보]

금강산가극단 공훈배우인 김명희 씨의 리사이틀공연 <바람꽃>이 11일 일본 도꾜 기다구의 호꾸토피아에서 진행됐다.

<조선신보>는 20일 “노래와 설화, 사회 등 뛰여난 표현력과 무대장악력으로 사랑을 받아온 김배우의 리사이탈공연은 입단 28년째가 되는 올해에 처음으로 개최되였다”며 “공연은 이역땅에 대대로 피여나는 녀성들의 삶을 <바람꽃>이라는 주제에 담았다”고 전했다.

신문은 총련중앙 허종만의장이 각 부의장들과 금강산가극단 김정수단장, 금강산가극단후원회 김수홍회장을 비롯한 각지 동포들과 일본시민들 900여명과 함께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공연 제1부는 새로운 창작곡 <바람꽃>으로 막을 올렸고, “오늘날 그가 재일조선예술인으로서의 인생을 걸어나가는데서 밑천이 된 학생시절에 즐겨부른 노래”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제2부에서는 그의 고향인 울산지역에서 예로부터 전해져온 민요 <울산타령> 독창과 “1세 할머니, 2세 어머니의 모습과 함께 3세인 자신에게서 4세인 딸에게 전하고싶은 심정을 담은 시와 노래 <엄마가 딸에게>”가 공연돼 관중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겨줬다.

또한 공연에서는 이탈리아어 영어로 엮어진 노래, 샹송 등 “그가 이번 리사이탈을 위해 준비한 다양한 종류의 명곡들”이 이어졌으며, “연목이 끝날 때마다 환호와 우렁찬 박수가 터져올랐다”고 전했다.

신문은 “공연에는 조국(북한)에서 보내온 영상메쎄지며 각지에서 모여온 가극단 이전 성악가들과의 무대, 대내외에서 활약하는 동포예술인들과의 합동무대 등 약 2시간에 걸친 공연은 조국과 동포사회, 그가 입단한 때로터 언제나 곁에서 버팀목이 되여준 모든 사람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무대 가득 펼쳐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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