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철도연결과 한반도종단철도(TKR) 핵심 구간인 강릉-제진 구간 철도연결 사업이 제자리 걸음을 보이자, “말만 있고 실천행동이 없다”는 비판이 나왔다.

희망래일과 동해북부선연결추진위원회는 19일 성명서를 발표, “2019년 9월이 다 지나는 지금 우리나라 관련 정부 부처가 남북철도 연결과 관련하여 실제 진행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질타했다.

‘판문점선언’으로 남북이 동해선.경의선 철도.도로 현대화 사업에 합의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월 “동해북부선 남측 구간인 강릉-제진 철도를 조속히 연결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정부 관련 부처가 무관심을 보인다는 것.

통일부는 내년도 예산에 철도.도로협력 사업 예산으로 601억 원을 증액한 4천890억 원을 책정했지만, 강릉-제진 구간 연결예산은 빠져있다.

“유엔제재와 무관하게 우리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을 하지 않는 것은 정말 문제이다. 대통령께서 국민에게 약속한 것을, 정부가 집행하지 않는 것은 국가 기강의 문제이다. 통일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관련 정부 부처는 국가수반이 국민과 약속한 정책을 수행할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지 않은가.”

이들은 “동해북부선 철도연결 공사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경제번영을 위하여 결코 뒤로 미룰 수 없는 우리들 모두의 시대적 사명”이라며 “미완의 남북철도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의 조속한 공사 착수를 위해 구체적인 조치를 연내에 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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