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주도하는 국제무도경기위원회창립 20돌을 맞아 기념모임과 무도시범출연이 열렸다. [캡쳐사진 - 노동신문]

북한이 주도하는 국제무도경기위원회창립 20돌을 맞아 기념모임과 무도시범출연이 열렸고, 제8차 국제무도경기대회 봉화 채화의식이 진행됐다.

<조선중앙통신>은 17일 “국제무도경기위원회창립 20돐 기념모임이 17일 과학기술전당에서 진행되였다”며 “모임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각부총리 임철웅과 국제무도경기위원회 위원장인 리용선 국제태권도련맹 총재를 비롯한 위원회 집행위원들, 성원들, 여러 나라 무도대표들이 참가하였다”고 전했다.

국제무도경기위원회는 고 최홍희 국제태권도 련맹(ITF) 총재의 발기로 1999년 칠레의 수도 산띠아고 부에레스에서 16개 국가와 지역의 태권도, 가라데, 무술, 바둑, 민족경기 등 협회들의 참가로 창랍됐고, 2009년 9월 창립 10주년 기념행사가 평양에서 열린 바 있다.

임철웅 위원장은 축하연설에 나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를 대표하여 국제무도경기위원회창립 20돐을 맞이한 무도인들을 축하”했고, “창립후 위원회가 친선, 협조, 발전의 리념밑에 평화로운 새 세계건설을 지향하며 세계무도사에 자랑스러운 경륜을 수놓아온”데 대해 언급했다.

또한 “리용선 위원장과 룡와이맹 부위원장, 라젠드란 발란 인디아민족무도경기련맹 위원장, 죠나탄 마킬링 국제젠도련맹 위원장이 연설하였다”며 연설자들은 “국제무도경기위원회의 창립과 조직적지반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에서 이룩한 성과들, 지난 20년간 세계적인 경기대회로 진행된 국제무도경기대회들”에 대해 언급했다.

통신은 “국제무도경기위원회 민족무도조직으로 새로 가입된 그리스,영국의 대표들에게 인증서가 수여되였다”고 전했다.

통신은 18일 “국제무도경기위원회창립 20돐기념 무도시범출연이 18일 태권도전당에서 진행되였다”며 “시범출연에는 조선태권도위원회, 윁남전통무도, 핀란드쥬지쯔동맹의 시범단들이 참가하였다”고 보도하고 “이날 국제무도경기위원회창립 20돐 기념행사 참가자들을 위한 연회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 제8차 국제무도경기대회 봉화채화의식이 18일 평양에서 진행됐다. [캡쳐사진 - 노동신문]

또한 18일자 별도 기사를 통해 “제8차 국제무도경기대회 봉화채화의식이 18일 평양에서 진행되였다”며 “청춘거리 체육촌에 있는 무도봉화대에서 채화된 봉화는 올해 11월 이딸리아에서 열리는 제8차 국제무도경기대회 개막식장의 봉화대에 지펴지게 된다”고 전했다.

<노동신문>은 19일 “전 국제무도경기위원회 위원장 최홍희선생의 묘소에 18일 화환들이 진정되였다”며 “화환진정에는 국제무도경기위원회창립 20돐 기념행사 참가자들과 관계부문 일군들, 유가족들이 참가하였다”고 전했다.

국제무도경기위원회 창립자인 최홍희(1918~2002)는 태권도계의 대부로 1959년 대한태권도협회 초대 회장이 됐고, 1966년 ITF(국제태권도련맹)를 서울에서 창설한뒤 캐나다로 이주했다가 북한에서 사망했다. 국제 태권도계는 북한이 주도하는 ITF와 남한이 주도하고 있는 WTF(세계태권도연맹)으로 나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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