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준비위원회 2차 회의가 17일 열렸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강경화 장관은 오늘(17일) 오후 4시에 ‘2019 한·ASEAN 특별정상회의 준비위원회 2차 회의’를 주재한다”고 밝혔다.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이번 2차 회의에서는 특별정상회의,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주요 일정, 성과사업, 부대행사 등 준비 현황을 종합점거했다.

강경화 장관은 “신남방정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협력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 및 아세안 10개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하는 데 주력하고 아세안 10개국 맞춤형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관계부처 준비위원들은 △비자 간소화, △한-아세안 FTA 네트워크 확대, △장학생 초청 확대, △항공 협력 확대, △금융권 진출 지원 플랫폼 구축, △아세안 스마트시티 네트워크 구축 등의 준비상황을 공유했다.

정상회의를 준비하고 있는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준비기획단(단장 서정인)은 사전 활성화 행사로, △한.아세안 열차, △아세안 푸드 페스타, △아세안 팝 뮤직 콘서트 등을 준비하고 있으며, △스타트업 서밋, △특별전시체험관, △문화혁신포럼 등 부대행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또한, 주형철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 주재로 신남방정책의 올해 57개 중점사업을 점검하는 별도 회의를 개최하고,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계기 성과도출사업 추진 동향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 대변인은 “정부는 동 정상회의에서 한국 그리고 ASEAN 10개국 국민에게 실질적 혜택을 줄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하고, 의전 및 안전 측면에서도 최고의 회의가 될 수 있도록 각 부처 및 기관 간 범정부적 협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위원회는 강경화 장관을 위원장으로, 기획재정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국제협력단, 부산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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