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북미 실무협상 조기개최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7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16일, 북미 실무협상이 몇 주일 내에 열릴 수 있다는 북한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의 이날 담화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9월 하순 협상을 재개하겠다는 북한의 의지를 환영한다”면서, 다만 “발표할 어떠한 만남도 없다”고 말했다.

특히, 북한이 담화에서 논의를 요구한 체제 안전 보장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합의되는 시간과 장소에서 그런 논의들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 외무성 미국국장은 이날 담화에서 “가까운 몇 주일 내에 열릴 수 있을 것으로 보는 실무협상이 조미 사이의 좋은 만남으로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우리의 제도 안전을 불안하게 하고 발전을 방해하는 위협과 장애물들이 깨끗하고 의심할 여지없이 제거될 때에라야 비핵화 논의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