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16일 주 유엔대사에 조현 전 외교부 1차관, 뉴욕 총영사에 장원삼 한미방위비분담금협상 정부대표를 각각 내정했다.

조현 신임 주 유엔대사는 연세대 정외과 출신으로, 외시 13회로 입부해 유엔 차석대사, 다자외교조정관, 주오스트리아 대사, 외교부 1,2차관을 두루 역임한 다자외교 전문가다.

조현 신임 대사는 10월경 부임할 것으로 알려져,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유엔 총회 참석에는 동행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장원삼 신임 주 뉴욕 총영사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 1984년에 외교부에 입부했다. 통상정책기획과장, 아태통상과장, 동북아국장, 주중국 공사 등을 역임하다 주스리랑카대사로 근무하던 중 한미방위비분담금협상 정부대표로 일했다.

신임 주 요코하마 총영사는 윤희찬 외교부 여권과장이 맡는다.

외교부 당국자는 “도덕성, 리더쉽, 유관업무 경력, 해당 지역 전문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특임공관장인 이들은, 최근 불거진 특임공관장 자질 논란에 따라, 기존 3주 공관장 교육에 더해 이틀간 교육을 더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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