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철에 평양시민들이 제일 먼저 즐겨 찾는 제품은?
평양거리의 곳곳에 있는 야외매대나 상점봉사망들에서 빙수, 강서약수, 사이다를 비롯한 각종 단물(주스), 에스키모(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청량음료들을 봉사해주고 있는데, 그중에서 빙수매대 즐겨 찾는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11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특히 빙수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여러 가지 재료들의 조합으로 하여 차고 시원하면서도 그 맛이 독특하기 때문.
빙수매대들에서는 얼음을 분쇄하고 거기에 토마토, 딸기, 수박, 팥, 들쭉, 찰떡 등을 넣은 다양한 빙수를 만들어 손님들에게 봉사하고 있는데. 종류는 10여 가지나 된다.
그중에서도 인기 있는 빙수는 팥빙수, 토마토빙수, 딸기빙수, 과일종합빙수 등인데, 한 예로 과일종합빙수에는 딸기와 수박, 참외, 사과, 들쭉, 왕다래, 파인애플, 찰떡, 낙화생, 단묵(젤리), 졸인젖(연유)을 비롯한 부재료들이 들어간다.
대동강구역종합식당 수매대책임자인 박현애 씨(48)는 “하루 평균 400여명의 각 계층 손님들에게 빙수봉사를 하고 있다”면서 “주문자들도 많아 주문봉사까지 하고 있다”고 말한다.
신문은 “빙수매대들에서는 해마다 4월부터 10월까지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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