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0일 오전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다. 지난달 24일 이후 17일만이자 지난 5월 이후 10번째다. 

국방부는 “우리 군은 10일 06:53경, 07:12경 북한이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쪽으로 발사한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 2발을 포착하였다”면서 “비행거리는 약 330km로 탐지하였으며, 추가적인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발표했다.

“현재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북한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일체 행위는 한반도 긴장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10일 오전 8시 10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지도통신망을 통해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해 지난 5월 이후 계속되는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이에 따른 한반도의 전반적인 군사안보 상황”을 점검했다.

한편, 북한은 9일 밤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 명의 담화를 통해 “9월 하순경 합의되는 시간과 장소에서 미국측과 마주앉아 지금까지 우리가 논의해온 문제들을 포괄적으로 토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6.30 판문점 회동’에서 합의한 북미실무협상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동시에 단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도 병행한 셈이다. 

(추가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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