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에서 진행된 제12차 태권도세계선수권대회에서 북한 선수들이 국가별순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남북은 태권도 종주국으로 북한은 국제태권도연맹(ITF)을, 한국은 세계태권도연맹(WFT)을 주름잡고 있다.

<노동신문>은 4일 “우리 나라와 중국, 로씨야, 우크라이나, 벨라루씨를 비롯한 70여개 나라와 지역의 우수한 남, 녀태권도선수 970여명이 참가한 이번 선수권대회에서 우리 선수들은 우승컵 3개, 개인기술상 4개, 금메달 34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14개를 획득하고 나라별종합순위에서 영예의 제1위를 쟁취하였다”고 보도했다.

대회는 8월 25~30일, 성인, 청소년, 노장부로 나뉘어 진행됐고 북한 선수들은 성인급과 청소년급 경기들에 참가했다.

통신은 “3일 우리 선수들이 귀국하였다”며 “평양역에서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서기장 김춘식동지, 관계부문 일군들, 체육인들이 조국의 영예를 떨치고 돌아온 태권도선수들에게 꽃목걸이를 걸어주고 꽃다발을 안겨주며 경기성과를 축하해주었다”고 전했다.

아래는 신문이 전한 북측 선수들의 수상 내용이다.

우리 선수들은 성인 남, 녀단체틀, 녀자단체맞서기, 남, 녀호신경기들과 청소년 남, 녀단체틀, 녀자단체맞서기, 녀자호신경기들에서 각각 1등을 하였다.

김현옥선수는 성인 녀자개인 2단틀, 맞서기 47㎏급경기에서, 함수경선수는 성인 녀자개인 1단틀, 맞서기 72㎏급경기에서, 김남수, 하금광, 왕명국, 림위석선수들은 성인 남자개인 4단틀, 3단틀, 2단틀, 1단틀경기에서, 김향심선수는 성인 녀자개인 3단틀경기에서, 김금정, 박미향선수들은 67kg급, 77kg이상급 성인 녀자개인맞서기경기에서 각각 우승의 영예를 지니였다.

청소년 남자개인 3단틀, 2단틀, 1단틀경기에서 고금광, 문정룡, 강성선수들이, 녀자개인 3단틀, 2단틀, 1단틀경기에서 김일향, 최선영, 김지홍선수들이, 청소년 녀자개인특기경기에서 김현아선수가 각각 1위를 하였다.

청소년 16~17살부류 51kg급, 57kg급, 63kg급, 69kg급 남자개인맞서기경기에서 한일명, 문정룡, 강성, 림도성선수들이, 40kg급, 46kg급, 70kg이상급 녀자개인맞서기경기에서 김지홍, 윤소영, 최선영선수들이 각각 금메달을 쟁취하였다.

성인부류에서 김남수, 함수경선수들이, 청소년부류에서 문정룡, 최선영선수들이 각각 개인기술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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