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중 외교장관 회담이 2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됐다. [캡쳐사진 - 노동신문]

북중 외교장관 회담이 2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돼,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조선중앙통신>은 3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상 리용호동지와 중화인민공화국 국무원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왕의동지사이의 회담이 2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되였다”고 전했다.

통신은 “회담에서 쌍방은 두 나라 최고령도자동지들의 숭고한 의도에 맞게 조중친선협조관계를 더욱 확대발전시켜나가기 위한 실천적인 문제들에 대하여 깊이있게 토의”했고, “조선반도정세를 비롯한 공동의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북측은 리길성 외무성 부상, 오룡철 대외경제성 부상 등이, 중국측에서 리조휘 외교부 부부장, 왕병남 상무부 부부장, 등파청 국가국제발전협조서 부서장과 리진군 주북 중국특명전권대사 등이 참가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은 보도하지 않았고, 왕이 부장의 김정은 국무위원장 면담 여부도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왕이 부장은 4일 귀국할 예정이다.

앞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 일행은 2일 평양에 도착했고,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환영만찬에 참석했고, 3일 안주시 소재 중국인민지원군렬사릉원을 찾았다.

통신은 “참가자들은 제국주의자들의 무력침공을 반대하는 조선전선에 참전하여 용감히 싸운 렬사들을 추모하여 묵상한 다음 렬사릉원을 돌아보았다”고 전해 북중 혈맹관계를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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