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축구 국가대표 한광성(21) 선수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명문 팀인 유벤투스와 계약했다.
유럽의 한 북한대사관 관계자는 2일 <미국의소리>(VOA)에, 한 선수가 유럽의 명문 축구단과 계약한 것은 “조국에 아주 좋은 일”이라고 반겼다.
VOA에 따르면, 유벤투스 구단은 2일 ‘트위터’를 통해 북한 공격수 한광성 선수와 계약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유벤투스는 세계적인 축구 스타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소속팀으로, 이탈리아 프로축구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 ‘북한의 호날두’로 불리는 한 선수가 호날두 선수와 한솥밥을 먹게 된 것이다.
1998년 9월 11일생으로 올해 만 21세인 한광성은 지난 2015년 17세 이하 월드컵에서 잠재력을 입증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한 선수는 2017년 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 리그인 세리에A 칼리아리 구단에 공식 입단한 뒤 세리에 B의 페루자로 임대돼 뛰었으며, 페루자에서는 36경기에 출장해 11골을 기록했다.
이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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