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축구 국가대표 한광성(21) 선수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명문 팀인 유벤투스와 계약했다.

유럽의 한 북한대사관 관계자는 2일 <미국의소리>(VOA)에, 한 선수가 유럽의 명문 축구단과 계약한 것은 “조국에 아주 좋은 일”이라고 반겼다.

▲ 지난 3월 27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컵경기대회 최종예선 2조에서 홍콩과의 경기에 출전한 한광성 선수. [사진-조선신보]

VOA에 따르면, 유벤투스 구단은 2일 ‘트위터’를 통해 북한 공격수 한광성 선수와 계약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유벤투스는 세계적인 축구 스타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소속팀으로, 이탈리아 프로축구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 ‘북한의 호날두’로 불리는 한 선수가 호날두 선수와 한솥밥을 먹게 된 것이다.

1998년 9월 11일생으로 올해 만 21세인 한광성은 지난 2015년 17세 이하 월드컵에서 잠재력을 입증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한 선수는 2017년 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 리그인 세리에A 칼리아리 구단에 공식 입단한 뒤 세리에 B의 페루자로 임대돼 뛰었으며, 페루자에서는 36경기에 출장해 11골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