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9월 2일부터 4일까지 북한을 방문한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리용호 조선(북한) 외무상의 초청”에 따른 것이라며 이같이 발표했다. 

그는 “올해는 중조 수교 70주년”이고 “지난 6월 중공 중앙 총서기 겸 국가주석 시진핑의 조선 방문으로 양국관계가 새로운 역사적 단계에 들어갔다”고 강조했다. 

“왕이의 이번 방문은 중조 쌍방이 양 당과 국가 최고지도자의 합의를 이행하고 양자관계 발전을 위한 중요한 후속행동을 추동하기 위한 것”이라며 “방문 기간 왕이가 리용호와 회담을 거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겅솽 대변인은 “방문 관련 정황이 있을 경우, 중국 측은 즉시 소식을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북.중 양국이 안팎에 알릴 소식이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왕이 부장이 ‘신중국 70주년(10.1)’ 계기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중국 방문을 요청하는 시진핑 주석의 공식 초청장을 전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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