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7일,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 땅에 묻힌 모든 미군 전사자들이 곧 집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8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폼페오 장관은 이날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미국재향군인회, ‘아메리칸 리전’ 주최 행사에서 연설을 통해 유해 송환 문제가 재향군인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정상회담에서 단일 규모로는 수 십 년 만의 최대인 55상자의 미군 유해가 송환되는 결과가 나왔다면서, 이제 그들의 영혼과 가족이 집에 있다고 말했다.

유해 발굴 및 송환 사업은 지난 2월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끝나면서 현재 중단된 상태이다.

한편, 미군에 따르면 한국전쟁에서 실종된 미군은 7천 600여 명이며, 이중 5천 300여 명의 유해가 북한에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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