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정부가 3국 정상회의 날짜를 성탄절 즈음으로 조정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26일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지난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회의 때 이같은 인식이 공유됐다. ‘외교소식통’이 “성탄절 개최로 조정에 들어갔다”고 말했다는 것. 

의제는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경제연계 강화다. 미국과 경제전쟁 중인 중국은 아세안과 6개국 간 역내포괄적경제협력동반자협정(RCEP), 한중일 3국 간 자유무역협정(FTA)를 강력하게 추진 중이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3국 외교장관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연내 정상회담 개최” 의사를 분명히 밝힌 바 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6일 밤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한중일 정상회담 시기 관련해서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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