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대통령이 26일 필승코리아펀드에 가입했다.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 농협은행 본점을 방문하여 ‘필승코리아 펀드’에 가입했다.

지난 14일 NH-아문디자산운용이 출시한 이 펀드는 소재·부품·장비 분야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다. 운용.판매 보수를 낮춰 그 수익이 기업에 돌아갈 수 있도록 설계되었고 운용 보수의 50%를 기초과학 분야 발전을 위한 장학금 등 공익기금으로 적립한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은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응해 기술 국산화,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부품, 소재, 장비 분야 국내 기업을 응원하는 민간 차원의 노력에 함께하고자 펀드 가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직 대통령이 주식형 펀드에 공개적으로 가입하는 건 이례적이다.  

문 대통령은 펀드 가입 후 농협 임직원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우리나라 경제가 더는 외풍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선 각 분야의 초일류 혁신기업이 지금보다 2배, 3배 이상 늘어나야 하며, 이를 위해 그 기초가 되는 소재, 부품, 장비산업의 성장이 필수적”이라며, “동 펀드가 우리나라 소재, 부품, 장비산업의 기업들이 흔들리지 않고 성장하여 글로벌 시장에 우뚝 서는 데 든든한 씨앗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한 “정부가 지난 8.5일 발표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방안’을 신속히 추진하여 성장잠재력이 있는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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