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선군절(先軍節)인 25일, 경축공연과 경축무도회, 체육경기들이 진행됐다고 북한 언론들이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6일 “뜻깊은 선군절을 맞으며 25일 중앙과 지방의 극장들에서 경축공연이 진행되였다”며 “김정은동지의 령도따라 이 땅우에 주체의 사회주의강국을 반드시 일떠세우고야말 우리 인민의 철석의 신념과 의지를 잘 보여주었다”고 전했다.

<노동신문>은 전날 사설에서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주체49(1960)년 8월 25일 조선인민군 근위 서울류경수제105땅크사단에 선군혁명령도의 첫 자욱을 새기신것은 주체혁명위업수행에서 거대한 의의를 가지는 력사적사변”이라고 선군절의 유래를 밝혔다.

통신에 따르면, 중앙 공연은 △공훈국가합창단 공연이 인민극장에서, △ 국립교향악단 음악회가 모란봉극장에서, △피바다가극단 예술인들은 평양대극장에서, △종합교예공연과 요술공연이 평양교예극장과 국립교예단 요술극장에서 각각 열렸다.

지방 공연은 “평안북도, 황해북도, 자강도를 비롯한 각지 극장, 광장들에서” 열렸고, “개성시예술단 예술인들의 경축공연”도 진행됐다.

통신은 또한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선군혁명령도를 시작하신 59돐경축 청년학생들의 무도회가 25일 각지에서 진행되였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당창건기념탑, 평양체육관광장을 비롯한 수도의 무도회장들에 ‘위대한 선군령장 만만세’의 노래소리가 울려퍼지며 무도회들이 시작되였다”, “이날 각 도소재지들과 시, 군들에서도 경축무도회가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다른 기사에서 “선군절을 맞으며 25일 평양시내 경기장들에서 체육경기들이 진행되였다”며 “김일성경기장에서는 평양팀과 압록강팀사이의 남자축구경기가 있었다”, “이날 태권도전당에서는 조선태권도위원회 태권도선수단과 평양시태권도선수단사이의 녀자단체맞서기경기가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또한 “청춘거리 바드민톤경기관에서는 김일성종합대학 평양의학대학체육단과 압록강체육단 남자선수들사이의 바드민톤경기가 진행되였다”고 전했다.

북한의 선군절이 특별한 공식 행사 없이 주로 문화행사 중심으로 축제 분위기에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24일 “새로 연구개발한 초대형방사포 시험사격”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현지지도 하에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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