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일본은 남북 정상회담 이후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를 논의하고, 3국간 대북 공조를 다지기 위해 오는 7일 워싱턴에서 3자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를 개최한다고 외교통상부가 4일 발표했다.

특히 이번 회의는 9-12일로 예정된 조명록(趙明錄) 북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의 워싱턴 방문에 앞서 열리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3자가 각국의 대북 관계 현황과 전반적인 대북 관심사항들을 검토한 뒤, 조명록 제1부위원장의 방미 등 주요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조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에서 장재룡(張在龍) 외교부 차관보, 미국에서 웬디 셔먼 국무부 자문관, 일본에서 다케우치 유키오(竹內行夫) 외무성 총합외교정책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한국은 TCOG 회의에 앞서 미국, 일본과 양자협의도 가질 예정이다. (연합200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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