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연장 여부 통보 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방부가 22일 “정부 차원에서 한일정보보호협정의 전략적 가치 등을 충분히 고려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현수 대변인이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변했다. ‘전략적 가치’를 강조한 것으로 미루어, 협정 유지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이 협정 파기에 반대하고 있다. 

‘GSOMIA 관련해서 연장이 된 이후에 정보를 제한하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 라는 의견들이 나온다’는 질문을 받은 최 대변인은 “일단은 결정을 보시고 또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피해갔다. 

청와대는 22일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연장 여부를 논의한다. 이르면 22일 중 결정 사항을 공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본관에서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회동한 뒤 기자들에게 그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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