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은 21일 ‘우리의 자위적국방력강화조치는 정당하다’라는 제목의 개인필명 논평을 발표, 한미 합동군사연습 등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집중 성토했다.

논평은 “평화와 화해의 기운이 감돌던 조선반도정세가 이번에 또다시 긴장상태에 빠져들었다”며 “모든것은 미국이 남조선과 함께 강행한 광란적인 합동군사연습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명백히 이번 합동군사연습은 대규모증원무력의 신속투입과 기습타격으로 우리 공화국을 타고앉는 것으로 일관된 매우 위험천만한 전쟁연습, 북침시험전쟁”이라고 규정하고 “미국이 조선반도의 평화와 관계개선을 바라지 않고있으며 불순한 목적을 추구하고있다는것이 적라라하게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6.12 싱가포르 북미공동성명 이후 “전제조건을 내세우고 허황한 날조선전과 적대감을 고취하며 우리의 진정에 찬물을 끼얹었다”면서 “합동군사연습중지공약은 안중에도 없이 최신공격형무장장비들을 남조선에 대대적으로 들이밀면서 군사적긴장상태를 고조시켜왔다”고 지적했다.

논평은 구체적으로 △해병대련합훈련, △동맹 19-1, △련합공중전훈련, △전파안보발기, △대륙간탄도로케트요격을 가상한 시험 △대륙간탄도미싸일 ‘미니트맨-3’과 잠수함탄도미싸일 ‘트라이든트 2D-5'의 시험발사, △미국의 핵억제정책보고서의 북한에 대한 핵선제공격 정책 등을 예시했다.

논평은 “최근에는 ‘F-35A’ 스텔스전투기와 고고도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를 비롯한 최신공격형무장장비들의 남조선반입을 적극 추진하며 우리에 대한 선제공격기도를 공공연히 드러내보이고있다”며 “긴장이 격화되면 관계가 개선될수 없고 대결이 고취되고있는 속에서 건설적인 대화와 진정한 평화가 있을수 없다는것은 자명한 리치”라고 주장했다.

논평은 “미국이 합동군사연습의 강행을 통해 도발적으로 나오고있는것만큼 그에 대처하여 우리는 국가방위에 필수적인 위력한 물리적수단들을 개발, 시험, 배비하지 않을수 없다”며 “우리의 자위적국방력강화조치는 너무나도 정당하며 그 누구의 시비거리가 될수 없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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