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아프가니스탄 카불 시내 결혼식장에서 63명이 사망하고 182명이 부상하는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한 데 대해, 외교부는 19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규탄했다.

외교부 대변인 성명은 “우리 정부는 지난 8월 17일 카불 시내 결혼식장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 테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우리 정부는 이번 테러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테러는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는 반인륜적 행위로서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확고한 입장이며,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테러 척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외교부는 이날 수단의 민주정부 수립 계기 마련에 환영 입장을 발표했다.

“수단 내 다양한 이해관계자간 대화 및 에티오피아와 아프리카연합(AU)의 중재 노력을 통해 평화적 합의가 도출된 것을 평가하”며 “향후 헌법 선언문 내용이 준수되어 수단의 민주화 과정이 순조롭게 진전되기를 기대하며, 조속한 시일 내에 수단에 평화, 안정 및 번영이 정착되기를” 희망했다.

군부 쿠데타로 30년 독재가 물러난 뒤 군부와 민간 시위대가 과도정부 수립을 두고 대립해 온 아프리카 수단은 지난 17일 민주정부 수립을 위한 권력분점 내용이 담긴 헌법 선언문에 최종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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