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을 두고 찬반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최고인민회의 대표단이 이란을 방문해 주목된다.

<조선중앙통신>은 17일 “최고인민회의 부의장 박철민을 단장으로 하는 최고인민회의대표단이 이란을 방문하기 위하여 17일 평양을 출발하였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그러나 구체적인 임무나 일정 등은 전하지 않았다. 다만, 북한과 이란은 현재 핵문제와 호르무즈 해협 문제로 미국과 첨예한 대결을 벌이고 있는 공통점이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16일 “이란대통령 하싼 루하니가 14일 내각회의에서 연설하면서 해상운수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협력할것을 페르샤만지역 나라들에 호소하였다”며 “그는 페르샤만과 오만해에서 새로운 해상련합군을 창설하기 위한 미국의 계획은 실행되지 못할것이라고 하면서 만약 실현된다고 해도 그 련합은 지역의 안전에 도움이 되지 못할것이라고 말하였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한미 합동군사연습이 진행 중인 가운데 김수길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이끄는 북한 군사대표단이 전용기 편으로 16일 중국을 방문, 마오화(苗華)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정치사업부 주임과 회담했다.


(추가,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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