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 독립정신을 공통의 기반으로 하는 100년 전통의 청년단체들이 광복 74주년을 맞아 13일 아베 규탄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대한불교청년회(1920년 6월 20일 창립), 천도교청년회(1919년 9월 2일 창립), 흥사단(1913년 5월 13일 창립)전국청년위원회 등 3.1독립선언 100년을 맞는 청년단체들은 13일 '항일 자주독립정신으로 대한민국 100년을 지켜온 청년단체 시국선언'을 발표해 "만해 한용운 스님, 의암 손병희 성사, 도산 안창호 선생의 유업을 잇는 단체로서 현재 일본 아베정권의 경제침략에 분연히 맞설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평화와 인류애를 실현하고자 하는 우리 청년들은 정의롭고 공정한 한일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하면서 "새로운 시대의 한일관계는 철저한 역사청산 바탕위에 세워질 수 있다. 일본은 지난 전범행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반드시 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아베 정권이 끝내 현재의 상황을 계속 끌고가면서 한반도 재침야욕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항일선열들의 자주독립정신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세력들을 물리치는 새시대의 항일운동, 독립운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정권에 대해서는 △혐한 선동 중단 △한일 협력관계 해치는 만행 중단 △강제징용과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와 배상 즉각 이행 △일방적인 수출규제 당장 철회를  촉구했다.

이어 △결코 배타적 감정이 아닌 상생하는 항일의 활동을 한다. △마지막 순간까지 우리 민족의 뜻을 올곧게 이어간다. △온 인류에 귀감이 되도록 우리들의 주장과 태도를 올바르게 실천한다 는  '새 공약 삼장'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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