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해군 소속 구축함 ‘강감찬함’(4,400t)이 13일 오후 부산에서 출항한다.  

소말리아 해적들을 퇴치하고 한국 선박을 보호하기 위해 아덴만에서 활동 중인 한국 청해부대 소속 구축함 대조영함(4.400t)과 임무를 교대하기 위해서다. 청해부대는 2009년 3월 결성됐으며, 강감찬함은 30진이다. 

이번 강감찬함 출항이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이란과 대치 중인 미국이 동맹국과 우방국들에게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요청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이 파병할 경우 일순위는 청해부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13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강감찬함은 기존 임무 수행을 위해서 아덴만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 대변인은 호르무즈 해협 파병 관련한 한.미 간 실무 접촉도 “아직 없다”고 말했다. 다만 “우리 선박 보호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열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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