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비무장지대(DMZ) 평화관광열차’가 시범 운영된다.

13일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 코레일관광개발과 함께 기존 비무장지대(DMZ) 관광열차의 프로그램을 개선한 ‘디엠지(DMZ) 평화관광열차’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14일부터 31일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9월 1일부터 정식 상품으로 판매된다. 12월 31일까지는 특별 할인행사(정상가 59,000원 ->  할인가 57,000원)를 실시한다. 상품은 코레일관광개발 집(www.korailtravel.com)에서 구매할 수 있다.

문체부 등은 지난해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과 올해 북미/남북미 정상 간 ‘6.30 판문점 회동’ 등으로 비무장지대가 주목받는 추세에 맞춰 “비무장지대 관광을 평화 관점에서 새롭게 재편하기 위한 ‘디엠지(DMZ) 생태·평화 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2시간 탑승 시간 동안 승객들이 즐길 만한 콘텐츠가 부족하고, 안보·긴장감 조성 위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등 한계가 있었던 기존 프로그램의 구성을 대폭 개선했다.

특히, 청소년층 대상으로 ‘비무장지대(DMZ) 사건의 진실’ 임무 수행(미션 투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함께 풀어보고 배워보는 익힘책(워크북)’ ‘도라산역 여권’과 도장, 기념품 등도 제공된다.

문체부 당국자는 “평화관광열차가 현재는 평화를 이야기하며 우리나라에서만 달리지만 훗날에는 남북 교류의 기점이 되어 북한과 유라시아 대륙까지도 달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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