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홍콩은 중국의 홍콩’이라며 중국을 지지하는 입장을 분명히 밝혀 주목된다.

<조선중앙통신>은 11일 외무성 대변인이 최근 중국의 홍콩정세와 관련하여 11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가 제기한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우리는 나라의 주권과 안전,령토완정,홍콩의 번영과 안정을 수호하기 위하여 중국당과 정부가 취하는 립장과 조치들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외무성 대변인은 “우리는 최근 중국의 내정인 홍콩문제에 간섭하여 홍콩사회의 안전과 질서를 파괴하고 시민들의 생명재산을 해치려는 외부세력들의 시도가 로골화되고있는데 대하여 우려를 표시하며 이를 반대배격한다”면서 “홍콩은 중국의 홍콩으로서 중국의 주권과 안전, ‘한 나라, 두 제도’를 파괴하려는 임의의 나라나 기구,개인의 행위도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는것이 우리의 원칙적립장”이라고 분명히 했다.

<노동신문>도 12일 외무성 대변인의 대답을 보도하고, 홍콩 문제에 영국의 개입 중지를 요구한 중국측 입장을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영국외무상이 홍콩특별행정구 행정장관과 전화대화를 가진것과 관련하여 제기된 기자의 질문에 대답하면서 영국이 홍콩문제에 대한 개입을 중지할것을 요구하였다”며 “오늘의 홍콩은 중화인민공화국의 하나의 특별행정구이며 이전의 영국식민지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중국외교부 대변인은 “영국은 홍콩에 대한 주권과 관리권, 감독권을 가지지 못한다, 홍콩문제에는 그 어느 나라도 간섭할수 없다”며 “홍콩특별행정구의 외교문제는 중앙정부가 책임지고 관리하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영국정부가 직접 홍콩특별행정구 행정장관과 전화대화를 가지고 압박을 가한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중국측은 영국측이 홍콩문제에 개입하고 중국내정에 간섭하는 모든 행위를 즉각 중지하고 더는 홍콩에 삿대질을 하거나 붙는 불에 키질하지 말것을 엄숙히 요구한다고 그는 언명하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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