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의한 납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사람(특정실종자)’이라고 일본 정부가 주장해온 1명이 일본 내에서 발견됐다고 <교도통신>이 7일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7일 미야자키현 경찰은 ‘특정실종자’ 882명에 포함된 70대 남성이 지난해 11월 일본 내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신원 확인에 시간이 걸려 뒤늦게 공표했다는 것.

1974년에 실종됐다는 이 남성의 구체적인 인적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이 ‘프라이버시 보호’를 내세워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본 내각 관방 산하 납치대책본부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인정한 북한에 의한 ‘납치 피해자’는 17명이다. 

납치대책본부는 또한 ‘북한에 의한 납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사람’(특정실종자) 목록에 882명을 올려놓고 있다. 이 중 1명이 44년 만에 발견됨에 따라 일본 정부가 인정하는 ‘특정실종자’는 881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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