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6일 새벽 ‘신형전술유도탄 위력시위발사’를 참관했다. 당 부위원장들이 대거 동행했다. [캡쳐사진 - 노동신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6일 새벽 ‘신형전술유도탄 위력시위발사’를 참관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통신은 “우리 나라 서부작전비행장에서 발사된 전술유도탄 2발은 수도권지역 상공과 우리 나라 중부내륙지대 상공을 비행하여 조선동해상의 설정된 목표섬을 정밀타격하였다”며 “위력시위발사를 통하여 새형의 전술유도무기체계의 신뢰성과 안전성,실전능력이 의심할바없이 검증되였다”고 전했다.

합동참모본부는 6일 “우리 군은 오늘 05:24경, 05:36경 북한이 황해남도 과일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포착하였다”며, “고도는 약 37km, 비행거리는 약 450km, 최대 비행속도는 마하 6.9 이상”이라고 파악했다.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된 발사체를 북측은 ‘신형전술유도탄’이라고 밝히고 통상 ‘시험발사’라는 명칭이 아닌 ‘위력시위발사’라고 명명했다.

▲ 발사는 이동식 차량 발사대에서 행해졌다. [캡쳐사진 - 노동신문]
▲ 발사체가 화염을 내뿜으며 비상하고 있다. [캡쳐사진 - 노동신문]
▲ 이례적으로 탄착 지점 사진을 공개했다. [캡쳐사진 - 노동신문]

통신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신형전술유도탄 위력시위발사가 목적한바대로 만족스럽게 진행되였다고 높이 평가하시면서 오늘 우리의 군사적행동이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벌려놓은 합동군사연습에 적중한 경고를 보내는 기회가 될것이라고 말씀하시였다”고 전했다.

지난 5일부터 시작된 한미연합군사연습 ‘동맹 19-2’를 겨냥한 ‘위력시위’라는 점을 분명히 한 셈이다.

이번 ‘위력시위발사’ 참관에는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인 박봉주, 리만건, 박광호, 리수용, 김평해, 오수용, 안정수, 박태덕, 박태성과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인 조용원, 리병철, 그리고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들이 함께 했다. 당 중앙위 부위원장들이 대거 참석한 것.

또한 조선인민군 총참모장 륙군대장 리영길, 조선인민군 포병국장 륙군대장 박정천이 참가했고, 현지에서 장창하, 전일호를 비롯한 국방과학부문의 지도간부들이 맞이했다.

통신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위력시위발사를 성공적으로 단행한 국방과학부문의 지도간부들과 과학자, 군수로동계급들을 만나시고 그들과 함께 뜻깊은 기념사진을 찍으시였다”고 전했다.

▲ 발사 성공을 확인하고 김정은 위원장과 간부들이 기뻐하고 있다. [캡쳐사진 - 노동신문]
▲ 김정은 위원장이 현지 부대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캡쳐사진 - 노동신문]
▲ 최근 일련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현지지도에서 처음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캡쳐사진 - 노동신문]

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대거 참석하고 최근 들어 처음으로 기념사진 촬영을 한 것은 최근 일련의 시험발사, 위력시위발사가 한 단계 마무리됐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미 간 실무회담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7월 25일, 31일에 이어 8월 2일, 6일, 연이은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현장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당 주요 간부들과 함께 직접 참관에 나서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추가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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