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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사업장의 특성에 맞게 불매운동과 반일투쟁에 나설 것”민주노총 대전본부 반일 투쟁 선포 기자회견
대전=임재근 객원기자  |  tongil@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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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06  23:3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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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대한 경제침탈, 일본 정부 규탄한다”
“일본 정부는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사죄, 배상하라”
“노동자가 앞장서서 일제 잔재 청산하자”

   
▲ 민주노총대전본부(본부장 이대식)는 8월 6일 오후 2시, 대전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반일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사진-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대전 강제징용노동자상 건립 일주일 앞둔 6일, 민주노총대전본부(본부장 이대식)는 대전 평화의 소녀상 앞에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들도 반일 투쟁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 취지 발언에 나선 이대식 본부장은 “지금 국민들의 반일 투쟁에 휘발유를 뿌리고, 반일 감정을 들끓게 한 것은 일본이었다”며 “강제징용 문제에 일말의 반성도 없던 아베 정권이 급기야는 경제 보복까지 하는 후안무치한 행동을 하고 있다”며 국민들과 함께 반일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대식 본부장은 또한 “일본의 후안무치한 행위에 대해 토착왜구라고 표현할 수 있는 친일민족반역 세력들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며, “노동자들이 앞장서서 이번 기회에 해방 직후 못했던 친일청산을 해 역사와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서비스연맹 대전충청본부 전병덕 본부장은 자신이 근무하는 유통매장에서 지난 7월 7일 시작한 불매운동 사례를 소개하며 “유통매장에서 일본 제품을 철수했을 때 소비자들의 민원을 걱정했는데,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 민원이 들어오지 않고 있다”며 유통 부문 불매운동에서 자신감을 표했다. 

그는 또한 백화점 일본 화장품 매장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의 불매운동 사례도 언급하면서 “백화점 노동자들도 10여 년 동안 근무했던 직장을 이직할 마음이 있다는 게 노동자들의 마음”이라며, “유통 노동자들도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일본의 경제침략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제조업 노동자인 장경연 본부장(화섬노조 대전충북본부)은 “화학과 금속의 제조업에서는 일본의 소재부품, 설비들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계약 기간이 있어 지금 당장은 어렵지만 3개월, 6개월, 1년 단위로 되어 있는 계약 기간이 종료되면 소재와 부품, 설비들을 국내생산 소재부품으로 대체하거나 수입처를 다변화할 것을 요구하는 투쟁을 해나 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기회에 일본에게 엮여 있는 비자주적 경제구조를 분리해 내는 새로운 판을 불매운동과 함께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전교조 대전지부 김중태 지부장도 “전교조는 역사적 진실을 알리고, 강제징용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서 지난 7월 15일부터 단위학교에 수업자료를 배포했다”며, “지금은 방학이라 수업자료를 보충하고, 교사들의 연수 자료를 발간하고 있고, 개학과 동시에 8월부터 계기 수업을 확대,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대전본부는 마지막으로 기자회견문을 통해 “100년 전 선배 노동자들이 독립운동에 앞장서 실천했듯이 우리는 지금의 독립운동, 반일 투쟁에 적극 나서 실천할 것”이라며, “민주노총 대전본부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 지금 진행되고 있는 일본 불매운동에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조업 노동자들은 원료와 부품에서부터 일본산 물건을 확인하고 없애 나갈 것, △마트, 유통 노동자들은 진열장에 놓여 있는 일본 제품들을 확인하고 매장에서 치워나갈 것, △교육노동자들은 강제징용과 관련된 계기 교육을 실시할 것, △운수노동자들은 일본산 제품에 대한 운송을 거부해 나갈 것 등을 밝히며 “각 사업장의 특성에 맞게 더 크게 실천해 나가겠다”고 불매운동과 반일 투쟁의 각오를 다졌다.

   
▲ 민주노총대전본부(본부장 이대식)는 8월 6일 오후 2시, 대전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반일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공공운수노조 이상재 본부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대전 강제징용노동자상 제막식은 오는 13일 10시, 대전 평화의 소녀상이 위치한 ‘보라매공원’에서 진행된다. 강제징용노동자상은 평화의 소녀상과 마주 보며 설치될 예정이다. 

4월 평화나비대전행동, 민주노총대전본부, 한국노총대전본부가 제안하여 노동자상 건립 운동이 시작되었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지난 7월, 건립 기금 목표액인 8000만원을 초과 달성했다.

한편, 국민주권실현 적폐청산 대전운동본부와 평화나비대전행동은 8월 14일 위안부 기림일에 맞춰 아베 규탄 2차 촛불집회를 진행한다. 촛불집회는 지난 7월 26일 1차 촛불집회외 마찬가지로 저녁 7시에 둔산동 타임월드 앞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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