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香港年轻人要清醒从何处来,向何处去 (환구시보 사설)
출처: http://opinion.huanqiu.com/editorial/2019-07/15224599.html (2019-07-31 05:12 环球时报)
역자: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
 

홍콩 소란(骚乱)의 주역은 젊은이다. 그 가운데 적지 않은 숫자는 대학생이다. 그들은 자기들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제대로 알고 있는가? 결코 그렇지 않다.

어떤 집단이 일이 뜻대로 되지 않거나 곤혹스런 경우, “민주” “자유” 와 같은 구호는 왕왕 그들의 공허함을 채우는 충전물이 되기도 한다. 거리에서 소동(闹事)을 통해 그들의 감정을 드러내는 것이(发泄情绪) 마치 신성한 의의를 가진 것과 방불한 것으로 여긴다. 그들은 자기들이 정치학에서 일컫는 “오합지졸(乌合之众)”이 되었음을 제대로 의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很难意识到). 극단적인 정치세력에 의해 이용당하는 중에, 꼬리를 무는 바보 같은 짓을(一波又一波蠢事) 일으키고 있는데, 여기서 훼손되는 것은 바로 그들 자신의 집체적 미래이다.

홍콩의 가장 급진적인 시위자들은 미국과 영국의 국기를 들어 올리고(打出), 당시 일본인들이 중국내륙을 “지나”라고 욕하던 것을 배우고, 매국노 불량배로서(用汉奸流氓) 도전을 일삼았다. 이것이야말로 일종의 정신적인 자아 유배(自我流放)이고 자포자기이다(自我流放和破罐子破摔).

총체적으로 보면, 홍콩 급진 시위자들은 자기가 “어느 곳에서 왔는지”의 문제에서 대충대충 넘기려는 호도주의(糊涂主义)와 허무주의(虚无主义)에 빠져 있다. 그들 일부는 정말로 역사를 모르거나 또는 역사에 대한 이해 정도가 그들의 가치형성에 참고가 되기 어려울 정도의 수준이다. 일부는 비록 역사 일부를 알기는 한다. 그렇지만, 식민주의 문화관성이 끊임없이 그들의 국가정체성(国家认同)에 충격을 주고 있다. 그들은 자기의 인종과 문화 속성으로부터 인생의 역량을 얻는 것을(汲取) 거절하고 있다. 오히려 근본을 버리고 지엽적인 것을 추구하는(舍本逐末) 곧, 본말이 전도되어, 자기는 서방의 일부분이라는 환상에 빠져 있다.

어떤 의미에서 말한다면, 이는 집단 시정잡배주의(市井主义)이다. 홍콩은 영국지배 하에 있을 때 당시의 지역적 우세를 굴착하고 파내어서(开掘了) 아시아 네 마리 작은 용의 하나가(亚洲四小龙之一) 되었다. 경제적으로는 중국내륙을 배후로 두고 있었다(甩在后面). 이것이 홍콩 일부 사람에게 경제적인 것에 국한하지 않고 여러 분야에서 우월감을 갖게 했다.

그렇지만 홍콩 번영에 대한 그들의 인식은 전면적이거나 총체적인 것은 아니었다. 개혁개방이 중국 내륙지역에 급속한 굴기를 촉진하고, 동남연해에서 홍콩과의 경제격차가 대폭 축소되는 시점에서, 일부 홍콩 사람들은 심리적으로 새로운 현실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일부 젊은이는 개인의 앞길에 직면한 도전을 홍콩 반환에다 그 탓을 돌려왔다(归咎到了回归上).

이들 급진 시위에 참여한 젊은이들은 홍콩문화가 내륙의 문화에 비해 “선진적”이라고 깊게 믿고 있다. 홍콩 경제의 발전도 응당 자연적으로 지속되어야 하고, 그들이 홍콩지역에 누리고 있는 더욱 높은 수준의 생활도 당연히 하늘과 땅의 대의, 곧 불변의 진리로(天经地义的) 깊게 믿어 왔다. 그들은 중국 내륙의 굴기 필연성을 요해하지 못하였다. 이와 마찬가지로 홍콩 젊은이들은 전 세계적 대변화의 국면 중에 간난과 분투를 거쳐(通过艰苦打拼) 자기 일대의 미래를 창조해야 할 필요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홍콩 젊은이들이 응당 어디로 갈 것인지에 대해, 일부는 방황 중에 자극적인 답안을 찾았다: 절대 민주(绝对民主). 이 목표는 머리를 썰 필요 없이(不动脑子) 찾아진다. 단지 휴대전화를 열기만 하면 화면에 꽉 차있는 게 모두 이 ‘절대 민주’이다. 그렇지만 서방의 선동이 있고, 그 리듬에 따라서, 거리에서 경찰과 대치하고, 경찰을 향해 벽돌을 던지고(向警察扔砖头), 새총을 쏘고(射弹弓) 하는 등 이러한 일들은 이전에 홍콩 사람들이 일찍이 해보지 않았던 일이다. 이제 그들은 서방과 더욱 더 가까워졌다는 환상을(更加靠近的幻象) 가지게 되었다.

만약 거리에서 소동을 피워 미래를 붙잡아 올 수(搏来) 있다면, 번영으로 나아가는 것은 응당 참으로(多么) 간단하고 즐거운 일일 것이다. 우크라이나에서부터 중동과 남미에 이르기까지, 많은 지역이 모두 소란을 거쳤다. 어떤 경우는 또한 정말로 “소란이 성공한 적이”있다. 그렇지만 그곳 젊은이들의 운명이 바꿔진 데가 있는가? 아름다운 앞길이 이로부터 그들에게 열렸는가?

젊은이의 미래는 모두 사회의 발전 과정과 맞물려 있다(嵌入). 홍콩 젊은이들 인생의 질량은 그들이 모든 구역에서 최적으로 활약하는 발전 물결(发展浪潮)을 따라 잡을 수 있는지(追赶上) 여부에 달려 있다(取决于). 그리고 동아시아뿐 아니라 모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발전하고 있는 최대의 선도자는(最大火车头) 중국대륙이다.

홍콩이 행운이었던 것은, 본국으로의 회귀가 중국의 전면적 굴기와 때를 같이 했다는 점이다. 모든 아시아 국가, 심지어 세계 모든 나라도 모두 중국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었고, 그들 각자의 경제와 중국 경제가 더욱 긴밀히 상호연관성을 갖도록 노력하고 있었다. 이 시기의 홍콩은 특별히 좋은 조건을(得天独厚) 가져 우세를 지킬 수 있었다: “일국양제”는 홍콩이 고도의 자치를 얻게 할 뿐 아니라, 또 가까이 있는 사람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리듯이(近水楼台) 먼저 중국 내륙의 발전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홍콩 젊은이 1대가 미래에 대한 뚜렷한 방향과 이정표를 향해 달릴 수 있게 한 것이다. 홍콩의 빈부격차는 확대되었고, 집값은 올랐다. 이 현상은 전 세계적 현상으로 발달한 도시의 일반적 통폐(通病)이었다. 그렇지만 조국인 중국내륙은 이들 문제가 발생한 원인이 아니었고, 오히려 홍콩이 이 문제들을 해결하려 할 때 자원을 찾을 수 있는 큰 후방이었다. 취학이나 취업 및 부동산 등 각 방면에서(方方面面), 내륙은 지속적으로 홍콩 사람들에게 국민대우를 해 주었고, 홍콩 젊은이들의 세상(天地)은 응당 매우 광활하고, 그들이야말로 크게 이바지할 수 있는(大有作为) 세대이다.

매우 유감스런 일은, 내외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홍콩과 홍콩 젊은이의 우세가 열세로 먹칠해지는 점이다. 홍콩의 일부 젊은이들이 노력하고 분투하는 인생의 주 항로를 이탈해, 극단적인 반대 세력과 서방 세력에 의해 정치투쟁의 암초로 이끌리게 되었다(领向了). 그들은 그 가운데로 함몰되어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우리들은 홍콩이 결국 내생적으로 관건적인 시야와 분별력을 충분히 발휘해, 중앙국가와 홍콩 간의 협조로, 끊임없는 의기투합으로 이끌어나가길 바란다. 젊은이들이 단독으로 나아갈 방향을 찾는 것은 힘들다. 그렇지만 그 방향은 필수적으로 홍콩의 정치 형세가 끊임없이 최적화한 결과여야 한다.

 

社评:香港年轻人要清醒从何处来,向何处去
2019-07-31 05:12 环球时报
环球时报 http://opinion.huanqiu.com/editorial/2019-07/15224599.html


香港骚乱中的主力是年轻人,有不少还是大学生,他们很清楚自己在做什么吗?未必。

在一个群体感受到不如意和困惑的时候,“民主”“自由”这些口号往往会成为他们空虚的充填物,通过上街闹事发泄情绪也仿佛有了神圣的意义。他们很难意识到自己成了政治学意义上的“乌合之众”,在被极端政治势力的利用中干出一波又一波蠢事,毁的是他们自己的集体未来。

香港最激进的示威者打出美国、英国的国旗,学当年日本人骂中国内地“支那”,用汉奸流氓相搞挑衅,这是一种精神上的自我流放和破罐子破摔。

总的来看,香港激进示威者们在自己“从哪里来”的问题上陷入了糊涂和虚无主义。他们有些真的不了解历史,或者对历史的了解程度难以参与对他们的价值塑造。有些虽知道一些历史,但殖民主义的文化惯性不断冲击着他们的国家认同。他们拒绝从自己的人种和文化属性中汲取人生的力量,反而舍本逐末,幻想自己是西方的一部分。

从某种意义上说,这是一种集体市井主义。香港在港英时期开掘了当时的地缘优势,成为亚洲四小龙之一,在经济上将中国内地甩在后面。这使一些人产生了远非局限在经济上的优越感,对香港繁荣的认识也不全面,当改革开放促使中国内地快速崛起、东南沿海大幅缩小与香港经济差距时,一些港人在心理上不适应,部分年轻人将个人前途面对的挑战归咎到了回归上。

那些参与激进示威的年轻人深信香港文化比内地的“先进”,香港经济上的发达应当自然延续,他们享受在这个地区更加高水准的生活也应是天经地义的。他们理解不了中国内地崛起的必然性,同样理解不了香港年轻人需要在全球大变局中通过艰苦打拼创造自己这一代的未来。

香港的年轻人应该向何处去,一些人在彷徨中找到一个刺激的答案:绝对民主。这个目标可以不动脑子,只要打开手机就满屏都是。而且有西方的鼓动、带节奏,到街上与警察对峙,向警察扔砖头、射弹弓,干着这些以前香港人不曾干的事情,他们有了跟西方更加靠近的幻象。

如果有上街闹事就能搏来的未来,走向繁荣该是多么简单、好玩的事情。从乌克兰到中东再到南美,有很多地方都闹了,有的还真“闹成功”了,然而哪个地方年轻人的命运改变了?美好的前途从此向他们展开了?

年轻人的未来都嵌入在社会的发展中。香港年轻人人生的质量取决于他们能否追赶上整个区域最为活跃的发展浪潮。而不仅东亚、整个亚太地区发展的最大火车头就是中国大陆。

香港幸运的是,它的回归赶上了中国的全面崛起。整个亚洲、乃至世界都在加强与中国的联系,努力让它们各自的经济与中国经济更紧密地互动。此时的香港获得了得天独厚的优势:“一国两制”既让它得以高度自治,又让它成为利用中国内地发展的近水楼台。

这就是香港年轻一代走向未来的清晰方位和路标。香港贫富差距拉大,房价高企,这是全世界发达城市的通病,但是祖国不是这些问题出现的原因,而是香港努力解决这些问题时寻找资源的大后方。在就学、就业、置业等方方面面,内地都陆续给了香港人国民待遇,香港年轻人的天地本应十分广阔,他们是大有作为的一代。

非常遗憾的是,由于内外种种原因,香港和香港年轻人的优势被抹黑成了劣势,香港一些年轻人偏离了人生奋斗的主航道,被极端反对派和西方势力领向了政治斗争的礁石区。他们陷在其中,找不到出来的路。

我们希望香港能够最终内生出关键的视野和辨别力,与国家对香港的帮助、引导不断契合起来。年轻人们找回方向感很难单独形成,它必须、也只能是香港政治形势不断优化的结果。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