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양 여운형 선생의 72주기 추모식이 19일 오전 11시 서울 우이동 소재 묘소에서 열린다.

국가보훈처 최정식 홍보팀장은 18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사단법인 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추모식에는 각계인사, 독립운동 관련 단체장, 유족 등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추모식에는 이부영 이사장을 포함해 김원웅 광복회장, 함세웅 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합회장, 안민석 국회 문회체육관광위원장, 윤종호 서울북부보훈지청장 등이 참석한다. 

1885년 경기도 양평에서 태어난 몽양 선생은 1907년 대한협회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의 연설을 듣고 감화되어 독립운동에 투신했다. 1918년 신한청년당을 조직하고, 1919년 3.1운동 직후 임시의정원의 외무차장을 맡는 등 외교와 정치, 언론 활동을 통해 독립에 힘썼다. 

1945년 8월 15일 ‘건국준비위원회’를 결성하는 등 해방공간에서 이승만의 단독정부안을 반대하고, 좌우합작과 통일 정부 수립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1947년 7월 19일 서울 혜화동 로터리에서 한지근에서 저격 당해 서거했다. 2005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고, 2008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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