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인민의 나라’가 평양의 5월1일경기장에서 6월초부터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16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인민의 나라’의 한 장면. [사진-조선신보]

이 신문은 이날 다른 기사에서 “호평 속에 상연중인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인민의 나라’를 조국을 방문하고 있는 총련 일꾼들과 조선고급학교 학생, 교원들이 줄줄이 관람하고 있다”고 알려 ‘인민의 나라’가 상연중임을 알렸다.

<노동신문>은 지난 6월 3일 김정은 위원장이 ‘인민의 나라’ 개막공연을 관람한 후 “그릇된 창작 창조 기풍, 무책임한 일본새(일하는 태도)에 대해 심각하게 비판”했다고 보도했으며, 이에 따라 6월 10일부터 공연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북한 관영 여행사인 ‘조선국제여행사’가 6월 24일 공연 재개 소식과 함께 북한 관광의 모든 프로그램에 집단체조 공연이 필수 코스로 포함됐다고 알려, 그간 잠정중단 된 ‘인민의 나라’가 2주일 만에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다가 이번에 확인된 것이다.

신문은 “지난해 내외의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킨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의 창조집단은 조선의 전통적인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에 대한 조선인민들의 애착과 관람열망이 커가는 데 따라 주체문화예술의 발전면모를 보여주는 보다 특색 있는 작품을 창작 형상하였다”면서 “‘인민의 나라’는 자주적 존엄과 긍지를 떨쳐온 인민의 빛나는 승리의 역사, 인민의 꿈과 이상을 실현해나가는 사회주의조국의 참모습을 대서사시적 화폭으로 펼쳐 보인다”고 소개했다.

▲ 서장 ‘해솟는 백두산’의 한 장면. 무인기가 ‘인민의 나라’의 제명을 새긴다. [사진-조선신보]

신문에 따르면, 작품은 서장과 제1장-제6장, 종장으로 구성되었으며 상연시간은 약 1시간 35분.

서장 ‘해솟는 백두산’으로 시작해 제1장 ‘사회주의 우리 집’, 제2장 ‘승리의 메아리’, 제3장 ‘원수님 펼치시는 인민의 나라’, 제4장 ‘보검-자력갱생’, 제5장 ‘통일은 우리 민족끼리’, 제6장 ‘친선, 단결의 노래’에 이어 종장 ‘우리에겐 위대한 당이 있다’로 공연은 막을 내린다.

신문은 “특히 조선고급학교 3학년 학생들이 자리 잡은 좌석에서는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학생들의 경탄과 찬사의 목소리, 박수가 그칠 새 없이 터져 나왔다”면서 “학생들이 입을 모아 말한 것은 ‘조선의 일심단결의 위력을 실제로 목격하였다’는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신문은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은 10월 중순까지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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