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것은 신뢰축적이다.”

재일 <조선신보>는 12일 ‘귀중한 신뢰축적’이라는 논평에서 지난 6.30 판문점에서의 ‘김정은-트럼프’ 회동과 관련 “이번 상봉과 회담이 이처럼 단시일 내에 이룩된 것은 두 수뇌분들의 훌륭한 친분관계가 있었고 서로 신뢰하며 용단을 내렸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신뢰축적’을 강조했다.

단순히 ‘친분관계’를 넘어 ‘신뢰구축’ 때문이라는 것으로 읽힌다.

그러면서 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이 “앞으로도 자신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훌륭한 관계는 남들이 예상 못하는 좋은 결과들을 계속 만들어낼 것이며 난관과 장애들을 극복하는 신비로운 힘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이 얼마나 고무적 말씀인가”하고 감탄을 보냈다.

한편, 신문은 이같이 급변하는 정세에 대응하지 못하고 큰 충격을 받은 것이 일본의 아베 정권이라고 콕 집었다.

즉 “일본정부는 초기부터 조미회담을 ‘시기상조’라고 하면서 반대해왔고 냉랭한 태도를 취해왔”으며 “제2차 조미회담이 구체적인 성과 없이 종결되었을 때는 마치 회담이 완전히 ‘결렬’이나 된 것같이 기뻐했다”는 것이다.

신문은 “이자들은 조선에서 긴장상태가 풀리고 평화가 도래하면 미군이 남조선에서 철수하게 되고 일본의 안전보장에 중대한 위협으로 된다는 사고에 집요하게 매달리고 있는 것”이라면서 “조선민족의 불행이 자기들에게는 유리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참으로 엉큼하고 고약한 속심이라 아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번 회담은 외톨이 신세에 빠지고 있는 것은 일본정부라는 것을 뚜렷이 보여주었다”고 넌지시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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