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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열단 100년의 기억으로 민족 자주 통일 밝히길"조선의열단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발족, 각계 추진위원 위촉
이승현 기자  |  shlee@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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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09  22: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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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의열단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발족식이 9일 오전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리는 올해는 그해 처절하게 짓밟힌 비폭력투쟁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공약 10조'와 '7가살', '5파괴'를 강령으로 내세워 목숨을 바친 투쟁을 펼친 '조선의열단' 창단100주년이기도 하다.

1919년 11월 9일~10일 새벽 중국 길림성 파호문 밖 한 민가에서 약산 김원봉, 석정 윤세주 등 열혈 민족주의자들이 창단해 항일 독립투쟁의 빛나는 발자취를 남긴 조선의열단을 기념하기 위한 '조선의열단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조선의열단 100주년 추진위, 공동추진위원장 김원웅, 함세웅) 발족식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를 비롯한 24개 항일 독립운동단체들이 모인 (사)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항단연, 이사장 함세웅)과 (사)조선의열단기념사업회(회장 김원웅)는 이날 조선의열단 100주년 추진위 발족식을 공동 주관하고 오는 11월 9~10일 열릴 조선의열단 100주년 기념식을 국민들과 함께 치르겠다는 의미로 각계각층의 추진위원을 위촉했다.

추진위 위원장에는 김원웅 광복회장과 함세웅 항단연 이사장이 추대되고 국회 추진위원으로 안민석·송영길·김영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찬열 바른미래당 국회의원, 유성엽 민주평화당 국회의원, 김종대 정의당 국회의원, 김종훈 민중당 국회의원이 위촉됐다.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이사장인 송기인 신부, 사단법인 평화의 길 이사장인 명진 스님, 부천 석왕사 주지 영담 스님,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인 지선 스님, KBS이사장인 김상근 목사, 이준식 독립기념관장, 주진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 조광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정대화 상지대학교 총장, 김원봉 선생 조카인 김태영,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장, 장창걸 극단 밀양 단장이 사회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추진위원으로 뽑혔다.

이우재 매헌 윤봉길 월진회 고문, 이부영 몽양 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 이사장, 김희선 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민성진 운암 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 회장, 윤경로 신흥무관학교기념사업회 상임대표, 민승 김상옥 의사 기념사업회 회장, 김상헌 석정 윤세주열사 기념사업회 회장, 이동일 대한민국순국선열유족회 회장, 문영숙 독립운동가 최재형기념사업회 상임이사, 한홍구 의열단 약산김원봉 장군기념사업회 부회장, 단재 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 등이 독립운동가단체를 대표해 추진위원으로 힘을 보탰다.

추진위는 이날 발족식을 시작으로 조선의열단 관련 사진 공모전, 청년 UCC공모전, 영화 상영회 등 캠페인을 벌이고 국내외 학술대회와 특별 기획전시 및 사진전, '조선의열단 아리랑' 독립뮤지컬 공연 등 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 후 조선의열단 창단 100주년이 되는 오는 11월 9~10일 '조선의열단 100주년 기념식과 국민참여 문화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 김원웅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조선의열단 창단 100주년을 기념하는 일은 한국 독립운동사의 공백을 채우는 가치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조천현]

김원웅 공동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조선의열단을 빼놓으면 한국 독립운동사는 매우 빈약해 진다. 우리 정부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가장 순도높은 민족주의 단체, 가장 장렬한 투쟁을 한 조선의열단에 대한 기록은 통째로 빠져있다"고 하면서 "친일에 뿌리를 두고 분단에 기생해 온 기득권 층 역사의식의 잔재"라고 지적했다.

이어 100년전 조선 청년의 심장을 끓게 했던 '민중은 우리 혁명의 대본영(大本營)이다'라는 조선의열단 강령을 상기시키면서 "민족의 자주 통일을 밝힐 휘황한 불길을 지피는 계기가 조선의열단 창립 100주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함세웅 공동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조선의 독립과 세계의 평등을 위하여 신명을 희생하기로 함'이라는 조선의열단 10개 맹약 2조를 언급하고는 "100년전 순국선열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민주주의 회복과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위해 이기심을 버리고 목숨을 바칠 각오로 나서자"고 호소했다.

안민석 의원은 최근 벌어진 약산 김원봉 서훈과 관련한 논쟁에 대해 "친일 후손들이 자행하는 독립 선열들에 대한 모독을 이제 더이상 용서할 수 없다"고 하면서 "오늘 발족한 추진위가 정당한 평가를 하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평화의 길 이사장인 명진 스님은 축사를 통해 "일본의 경제침략이 노골화되고 있는 오늘 조선의열단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발족이 아니라 조선의열단 제2기 창단식에 단원으로 참가한다는 각오로 나서자"고 사자후를 토해 참가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추진위는 국민 후원금으로 행사를 추진하겠다며, 이날 홈페이지(http://www.jsuyd100.org)와 후원계좌를 공개했다.

(추가-10일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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