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사카 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오후 인텍스 오사카 1층 양자회담장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사진제공 - 청와대]

오사카 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인도, 인도네시아, 프랑스 정상과 순서대로 각각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현안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인텍스 오사카 1층 양자회담장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이룰 수 있도록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북미 간 친서 교환, 시진핑 주석의 방북 등 북미 간 대화 모멘텀이 살아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하며 “3차 북미회담이 이루어져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끝까지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은 “한국 정부의 노력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기울이고 있는 역내 안정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해서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프랑스는 이를 위해 모든 것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과 프랑스 정상회담은 현장에서 프랑스 측이 요청해 이루어졌고, 양 정상은 조속한 시일 내에 마크롱 대통령의 방한을 약속했다.

▲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낮 인텍스 오사카 1층 양자회담장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사진제공 - 청와대]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낮 인텍스 오사카 1층 양자회담장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실질 협력 확대 방안 및 지역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더욱 심화되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특히 인도는 우리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국으로서 앞으로도 총리님과의 굳건한 신뢰와 우의를 바탕으로 양국 관계를 계속해서 빠른 속도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고민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양 정상은 우리의 ‘신남방정책’과 인도의 ‘신동방정책’ 간 협력 접점을 찾아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자는 데 공감하고, 이를 위해 양국 간 고위급 협의체 신설 등을 통해 구체 협력 사업을 계속 발굴해 나가는 한편, 역내 평화·안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오후 인텍스 오사카 1층 양자회담장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사진제공 - 청와대]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인텍스 오사카 1층 양자회담장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교역규모 2,00억 불을 달성했다. 인프라에서 방산 분야까지 양국 관계가 실질적으로 발전했다”면서 “앞으로 대통령님과 함께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겠다는 기대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양 정상은 그간 양국 정상 간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경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한 이래 실제 자동차, 인프라, 방산 협력을 포함한 제반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가 도출되고 있는 점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올해 4월 우리 기업의 인도네시아 잠수함 2차 사업 참여를 포함한 양국 간 방산 협력이 호혜적으로 증진되어 나가고 있음을 높이 평가하며, “향후 인도네시아가 독자적으로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조코위 대통령도 “잠수함 2차 사업이 시작되어 무척 기쁘다”며 방산 분야 기술이전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현재 진행 중인 양국 간 차세대 전투기 공동개발사업(KF-X/IF-X)도 원만히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연쇄 정상회담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이호승 경제수석, 고민정 대변인 등이 배석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양자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G20 정상회의 이틀째인 29일에는 캐나다와 정상회담을 가진 뒤 귀국해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맞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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