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习近平访朝是一次友好之旅、和平之旅 (신화 넷 게재)
저자: 가오 하오롱 (高浩荣, 신화사 세계문제연구센터 연구원)
출처: http://world.huanqiu.com/news/2019-06/15042326.html 2019-06-24 15:15
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


“나는 이번에 중·조 우의(友谊)를 공고히 하고 전승하기 위하여 왔고, 조선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진전을 추동하기 위해 왔다.” 중국공산당 중앙총서기 겸 국가주석인 시진핑은 6월20일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조선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인 김정은과 회담 당시, 이번 대조선 국빈 방문의 목적을 한 마디로 분명히 밝혔다(一语点明). 방문의 결과 또한 이 예기(预期)했던 목표가 원만히 실현되었음을 명확히 보여 주었다.

시진핑의 이번 방문은, 중·조 수교 40주년이라는 특수한 해라는 데서 중요성이 있는 방문일 뿐 아니라, 또한 조선반도 비핵화의 평화적 해결과 평화기제(和平机制)의 건립에 진입하려는 관건적 시기에 맞추어 조선을 방문했다는 데도 중요성이 있다. 더욱 더 국제정세에 심각하고 복잡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방문한 점도 또한 중요하다. 그래서 이번 방문은 시기적으로는 특수성을 띄고, 의의에서는 중대성을 띄고, 영향력에서는 심원(深远)성을 띈다.

우호의 여정

중·조 수교 70년 동안, 양국 간 우호협력은 시종 수교의 중심을 관통하는 주된 노선(主线)이다. 이번 방문 중, 이 주된 노선인 우호협력은 다시 한 번 생동감 있게 구현되었다(得到生动体现). 이번 방문이 이 우호의 여정을 품고 있다는 점을 사람들은 간파할 수 있었다. 곧, 중·조 최고영도자는 아주 짧은 기간인 15개월 내에 다섯 차례의 회담을 가져, 양국 관계에서 전대미문의 기록을(前所未有的记录) 세웠고, 고위층 왕래에서 또 하나의 미담을 기록하여, 중·조관계의 “특수성”을 여실(如实)히 반영했다.

이 “특수성”은 양국이 함께 가지고 있는, 공동의 이상·신념·분투목표에서 나타났고, 구세대 혁명가(老一辈革命家)들이 친히 만들고(亲自缔造) 정성들여 육성한 전통적 우의 속에서 나타났고, “가깝게 바라볼수록 좋고, 이웃할수록 좋은(亲望亲好,邻望邻好)” 양국 인민 사이에 형성되어 있는 두터운 의리의 기초 속에서도 나타났다.

중·조 우의는 상호이해, 상호존중, 상호신임, 상호지지 가운데 구현되어 있다. 이번 방문 중, 시진핑은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화하든지 무관하게, 중국 측은 조선 사회주의 사업을 확고하게 지지하고, 조선 측이 실시하는 새로운 전략노선을 확고하게 지지하고, 조선 측이 반도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여, 반도에서 장기적인 태평성대(长治久安)를 실현시키려는 데 기울인 노력에 대해 확고하게 지지하였다.

김정은은 조선노동당이 조선인민을 영도하여, 사회주의 노선을 견고하게 달리는 것을(坚持走社会主义道路) 중국 측이 지지하고, 더 나아가 귀중한 도움을 준데(给予的宝贵帮助) 대해 충심으로 감사를 표시했다.

두 분 영도자는 미래의 중·조 관계 발전에 대해 구체적 기획을 진전시켰고, 중·조 수교 70주년 기념을 하나의 계기로 삼아, 실무협력을 확장하고, 우호교류를 심화하고, 농업·여행·교육·위생·체육·언론매체·청년·지방 등의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전개하고, 양국 발전 사업을 실시하고, 양국 인민의 복지를 증진시키는 데 대해 의견의 일치를 보였다(一致同意).

방문기간 중 시진핑이 평양시 모란봉 산기슭에 있는 중·조 우의탑을 참배(参谒)한 것은 중·조 우의의 생생한 구현이었다. 이번 참배는 시진핑의 두 번째 참배였다. 김정은 또한 일찍 몇 차례나 평안남도 회창군에 위치한(位于) 중국인민지원군열사 공원묘지와 모안영(毛岸英)열사 묘(모택동의 아들로 한국전쟁 중 전사해 이곳에 묻혀 있음--역자)를 참배했다.

역사를 잊지 말고, 전통을 계승하는 것이야말로, 바로 중·조 우의의 강대한 생명력의 소재이다.

중·조 우의는 이번 방문의 수많은 세부 프로그램 가운데서 더욱더 구현되었다. 조선은 시진핑 방문을 접대하기 위해 공들여 준비를 했다(做了精心准备): 김정은 부부는 모든 일정을 수행했고(全程陪同), 처음으로 평양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에서 외국 영도자를 위해 경의 활동을 거행했고(举行致敬活动),.. 이들 세부 프로그램이 이미 조선이 이번 방문을 고도로 중시한다는 것을 반영한 것이기도 하고, 또한 양국 인민사이 가족과 같은 깊은 정의를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이들 모두가, 이번 방문이 일차적으로 중·조 우의를 공고히 하고 전승하는 우호여정임을 선명하게 나타냈다.

평화의 여정

시진핑의 대조선 국빈방문은 국내외 여론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번 방문의 배경 가운데 하나는 반도 비핵화의 정치적 해결과 평화기제 건립이 관건적 시기에 처해 있다는 점이다. 이 배경 아래, 지금의 정세를 어떻게 평가하고, 교착상태를 어떻게 타개할 것인가가(打开僵局) 필연적으로 이번 방문의 중요 의제가운데 하나이다.

중국은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견지하여 왔고, 또한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 수호를 견지하고 있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정책이 일관적이며 절대 흔들리지 않는 확고한 결정임을 견지해 왔다. 올해 1월 김정은의 4차 방중 때, 시진핑은 조선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4개 지지”를 바탕으로 추진하는 중국의 입장을 재차 명확히 했다.

이번 방문 중, 양국 최고영도자는 이 의제에 대해 아주 솔직하고 성실한(深入坦诚) 의견 교환을 했다. 시진핑은 중국 측이 조선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과정 추진을 지지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건을 축적하고 창의적인 제안을 했음을 강조했다. 중국은 능력이 닿는 만큼, 조선이 자신의 합리적 안전과 발전 관심을 해결하기 위해 분투하는 데에, 기꺼이 도움을 제공하길(提供力所能及的帮助) 희망했고, 조선과 유관된 국가들과 협력 및 보조를 강화하길 희망했고, 조선반도 비핵화와 지역의 장기적 태평성대(长治久安) 실현을 위해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수행하기를 희망했다.

조선 측은 중국 측이 한반도 문제 해결 과정에서 발휘한 중요 역할에 대해 높게 평가하고, 계속해서 중국 측과 함께 소통과 협조를 강화하고,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이 새로운 전진을 취득하도록 힘껏 함께 추동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함께 수호하길 희망했다.

시진핑은 이번 조선방문 중에 “한반도의 정세가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밀접히 관련되어 있고, 한반도 문제의 대화를 통한 해결이 정확한 선택임을” 강조했다. 또 한반도의 대화 증진을 추동하기 위해 긍정적인 역량을 투입했고, 새로운 동력을 주입했고, 중국의 평화이미지를 선명하게 드러내었다(彰显了).

이를 통해 이번 방문이 명실상부한(名副其实) 평화여정임을 뚜렷하게 드러내었다.

 

习近平访朝是一次友好之旅、和平之旅
2019-06-24 15:15 新华网 http://world.huanqiu.com/news/2019-06/15042326.html
新华社世界问题研究中心研究员 高浩荣


“我这次是为巩固传承中朝友谊而来,为推动朝鲜半岛问题政治解决进程而来。”中共中央总书记、国家主席习近平6月20日在平壤锦绣山迎宾馆同朝鲜劳动党委员长、国务委员会委员长金正恩会谈时,一语点明此次对朝鲜进行国事访问的目的。访问结果表明,这一预期目标得以圆满实现。

习近平此次访朝,不仅是在中朝建交70周年这一特殊年份的一次重要访问,也是政治解决半岛无核化和建立和平机制进入关键时期的一次重要出访,更是在国际形势发生深刻复杂变化之际的一次重要访问,时机特殊,意义重大,影响深远。

友好之旅

中朝建交70年来,友好合作始终是贯穿其中的主线。在这次访问中,这一主线再次得到生动体现。人们看到,包括这次访问在内,中朝最高领导人在短短的15个月中5次会晤,创造了双边关系中前所未有的记录,书写了高层交往的又一佳话,如实反映了中朝关系的“特殊性”。这种“特殊性”表现在两国都有着共同的理想信念和奋斗目标,有着老一辈革命家亲自缔造和精心培育的传统友谊,有着“亲望亲好,邻望邻好”的深厚民意基础。

中朝友谊体现在相互理解、相互尊重、相互信任、相互支持之中。在此次访问中,习近平强调,无论国际形势如何变化,中方都坚定支持朝鲜社会主义事业,坚定支持朝方实施新战略路线,坚定支持朝方为政治解决半岛问题、实现半岛长治久安所作的努力。金正恩对中方支持朝鲜党带领朝鲜人民坚持走社会主义道路及给予的宝贵帮助表示衷心感谢。

两位领导人对未来中朝关系发展进行了具体规划,一致同意以纪念中朝建交70周年为契机,拓展务实合作,深化友好交流,开展好农业、旅游、教育、卫生、体育、媒体、青年、地方等领域交流合作,服务两国发展事业,增进两国人民福祉。

习近平访朝期间参谒平壤市区牡丹峰麓的中朝友谊塔是中朝友谊的生动体现。这是习近平第二次参谒中朝友谊塔。金正恩也曾多次参谒位于朝鲜平安南道桧仓郡的中国人民志愿军烈士陵园和毛岸英烈士墓。

不忘历史、继承传统,正是中朝友谊强大生命力之所在。

中朝友谊更体现在此次访问的许多细节中。朝鲜为接待习近平来访做了精心准备:金正恩夫妇全程陪同、首次在平壤锦绣山太阳宫广场为外国领导人举行致敬活动……这些细节既反映了朝鲜对此访的高度重视,也反映了两国人民亲如家人的深厚情谊。这一切都鲜明地表明,这是一次巩固和传承中朝友谊的友好之旅。

和平之旅

习近平对朝鲜进行国事访问引起国内外舆论高度关注。此访背景之一即政治解决半岛无核化和建立和平机制正处于关键时期。在这一背景下,如何评估当前形势,打开僵局必然是这次访问的一个重要议题。

中国坚持半岛无核化、坚持维护半岛和平稳定、坚持通过对话协商解决问题的政策是一贯的、坚定不移的。今年1月金正恩第四次访华时,习近平就政治解决半岛问题用“四个支持”再次明确中方立场。

在此次访问中,两国最高领导人就此议题进行了深入坦诚的交流。习近平强调,中方支持推进半岛问题政治解决进程,为解决问题积累和创造条件。中方愿为朝方解决自身合理安全和发展关切提供力所能及的帮助,愿同朝方及有关各方加强协调和配合,为实现半岛无核化和地区长治久安发挥积极建设性作用。

朝方高度评价中方在半岛问题解决过程中发挥的重要作用,愿继续同中方加强沟通和协调,努力推动半岛问题政治解决取得新进展,维护半岛和平与稳定。

习近平此次访朝中强调“半岛形势关乎地区和平稳定,对话解决半岛问题是正确选择”,为推动半岛对话增添了正能量、注入了新动力,彰显了中国的和平形象,显示此访是一次名副其实的和平之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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