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근평(시진핑) 동지의 우리나라 방문은 조중친선 역사에 지울 수 없는 한 페이지를 아로새기고 조중친선의 강화발전을 더욱 추동하게 될 것이다.”

북한 <노동신문>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을 맞는 20일 ‘형제적 중국인민의 친선의 사절을 열렬히 환영한다’는 사설을 통해 이같이 의미를 부여했다.

사설은 “조중친선은 오래고도 간고한 혁명투쟁의 불길 속에서 피로써 맺어지고 온갖 시련을 이겨내면서 끊임없이 계승되어온 불패의 친선이며 두 나라 공동의 재부”라면서 “조중친선의 역사의 갈피마다에는 반제자주와 평화, 사회주의위업 실현을 위한 길에서 손을 맞잡고 서로 긴밀히 협조하여온 노세대 영도자들의 동지적 우의의 세계가 역력히 아로새겨져있다”고 평했다.

사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세 차례에 걸쳐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만난 것을 상기시키고는, ‘김정은-시진핑’의 “상봉과 회담들을 통하여 조중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정치적 신뢰를 더욱 증진시키고 전통적인 조중친선을 보다 활력 있게 전진시켜나가는데서 획기적인 이정표가 마련되게 되었다”고 알렸다.

사설은 “올해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중화인민공화국 사이의 외교관계 설정 70돌이 되는 뜻 깊은 해”라면서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와 습근평 동지의 깊은 관심과 지도 속에 올해에 조중친선의 불패성과 공고성이 다시 한 번 온 세계에 과시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사설은 “오늘 중국인민은 습근평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중국공산당의 영도 밑에 당 제19차 대회가 제시한 전략적 포치에 따라 ‘두개 백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면서 “중국인민에게 있어서 2019년은 ‘첫 번째 백년’ 목표를 실현하는데서 중요한 해이며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70돌이 되는 해”라며 상기시켰다.

사설은 “우리 인민은 중국인민이 지혜와 근면성을 발휘하여 새 시대 중국특색의 사회주의건설에서 커다란 성과를 이룩하고 있는데 대하여 자기 일처럼 기쁘게 여기고 있다”면서 “또한 중국인민이 머지않은 장래에 새 시대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건설 위업과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의 꿈을 실현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사설은 “세월이 아무리 흐르고 산천이 변한다고 하여도 절대로 변할 수도 퇴색될 수도 없는 것이 조중인민의 친선의 정이고 단결의 유대”라면서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와 습근평 동지에 의하여 보다 높은 단계에 올라선 조중친선을 귀중히 여기고 끊임없이 개화 발전시켜나가려는 것은 우리 당과 정부, 인민의 드팀없는 의지이고 확고한 결심”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시진핑 주석은 19일 ‘중조친선을 계승하여 시대의 새로운 장을 계속 아로새기자’는 제목의 <노동신문> 기고를 통해 북중친선 강화,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한반도 문제 진전 추동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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