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은 15일 『북맹탈출 평양이야기』 독후감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15일 오후 서울시 중구 정동 민주노총 13층 대회의실에서 '알아야 통일이다' 『북맹탈출 평양이야기』 독후감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

지난 3월부터 5월 31일까지 진행한 독후감 공모전에는 조합원부 부문에서 41편, 학생부 부문에서 15편이 접수되었으며, 대상에는 조합원부 부문에서는 공공운수노조 서울교통공사 최홍락 조합원이, 학생 부문에서는 공공운수노조 철도노조 김한수 조합원의 자녀인 김나림 학생이 선정되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 정영현 조합원과 김이정 학생의 독후감이 우수상 수상작으로, 세종충남지역노조 유현숙 조합원과 전형인, 윤지영 학생의 독후감은 장려상 수상작으로 뽑혔다.

조합원부 대상 수상자에게는 남북노동자통일대회 참가비 전액이 지원되며, 학생부 대상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100만원이 수여됐다. 

우수상과 장려상에는 상금 및 장학금 각 50만원, 30만원이 주어졌다.

김이경 작가와 엄미경 민주노총 통일위원장, 박정옥 통일국장, 안혜영 대협부장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독후감으로서의 완성도, 현장성과 진정성, 북에 대한 이해를 높여가는 과정을 기준으로 예선작으로 조합원부 10편과 학생부 6부를 선정하여 심도있게 토론하며 최종 수상작을 선정하였다"고 소개했다.

한편, 민주노총 통일위원회는 지난해 4.27 판문점 선언 이후 가장 먼저 남북의 노동자들이 만나면서 자주교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반면, 교류의 대상인 북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다는 요청이 많아서 '알아야 통일이다'라는 취지로 지난 3월부터 5월 31일까지 3개월간 독후감 공모전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독후감 공모전 도서로 선정된 『북맹탈출 평양이야기』는 지난 2001년 금강산 민족통일대토론회 실무자로 첫발을 내딛은 후 남북교류협력단체인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사무총장 자격으로 2012년까지 10여년 동안 금강산, 개성, 평양을 한달에 서너번씩 다녀오고, 2005년에는 한달 넘게 평양에 상주하기도 한 대북전문가 김이경 씨가  '레알 北큐멘터리'를 표방하며 지난 2월 자신의 경험담과 생각을 녹여 북맹탈출을 목표로 펴낸 책이다.

수상자들의 독후감은 통일뉴스를 통해 연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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