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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민주동문회 260여명, 8월 금강산방문 추진
이승현 기자  |  shlee@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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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4  17: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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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동문 1,500명으로 이루어진 연세민주동문회가 오는 8월 목표로 금강산 방문을 추진한다.

1987년 고 이한열 열사의 장례를 계기로 전국에서 최초로 결성된 연세민주동문회(이하 연민동)는 14일 통일부에 261명 회원들의 금강산방문 신청서를 제출하여 오는 8.15광복절 맞이 등반행사를 금강산에서 열겠다고 밝혔다.

8.15광복절 맞이 금강산 등반행사 신청자 중에는 우원식, 송영길, 우상호, 이규희, 김성환, 안호영(이상 더불어민주당), 김종대(정의당) 등 현역 국회의원 7명이 포함되어 있다.

연민동은 이날 "민간의 금강산 방문은 대북 제재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 단체가 금강산 방문 신청을 함으로써 중단된 남북 교류에 물꼬를 트고자 한다"며 이번 방북 신청이 대북제재와 관계없는 남북 민간교류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임을 분명히 했다.

또 "북미 하노이 회담의 결렬 이후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노력이 일시 이어지지 않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을 타개하고, 민간 차원의 남북 교류를 활성화하여 남북 긴장 완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시민운동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북측 금강산 방문신청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동건 회장은 "이번 금강산방문 계획은 지난달 15일 연민동 내 1981학번 모임에서 처음 제안된 이후 운영위와 2차 토론회를 거쳐 지난 7일부터 신청서를 받기 시작해 일주일만에 261명이 신청하기에 이르렀다"고 하면서 "금강산방문은 대학 민주동문회에서 추진하기에 적절한 운동형태"라고 말했다.

이인숙 부회장은 "낙관했던 흐름이 급속히 바뀐 뒤로 무기력하고 답답한 가운데 작은 일이라도 실천에 나서는 것이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해서 시작한 일인데, 부모님, 아이들과 함께 가겠다는 신청자들의 사연을 보면서 그 간절한 마음에 어떻게든 응답해야 한다는 도덕적 의무감까지 생긴다"며 "어떻게든 이 운동이 성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연민동은 통일부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 주체를 특정하지 않고 초청의사를 확인해달라는 업무협조를 하면서 261명의 신청서를 전달했으며, 이에 통일부는 내부 절차에 따라 업무 처리 결과를 통보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민동은 8.15행사를 앞두고 '금강산 출사', '금강산 어린이 사생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한반도 평화체제의 전망에 관한 전문가 강연, '나의 금강산문화 답사기' 대중강연 등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더 많은 시민 사회단체와 연대해 함께 방북 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남북 민간교류의 물꼬를 트기 위한 시도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한 회장은 "우리의 금강산 방문 신청이 전국대학민주동문회(전민동) 등 많은 단체들에게도 관광 요구가 아닌 신청, 접수의 실제적 행동에 나서도록 하는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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