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조세영 외교부 1차관과 존 설리번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14일 전화통화를 갖고 “소통”과 “협력”을 다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날 오전 8시부터 20분 간 통화했다. 조 차관 취임 이후 첫 통화다. 
 
설리번 부장관은 “한미 관계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앞으로 서로 긴밀히 소통.공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 차관도 “한미동맹의 발전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중요한 시기에 신임 외교차관으로서 미측과 적극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양측은 “오는 6월 말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과 한미동맹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긴밀한 협의를 이어나가자고 다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후 한국을 방문한다.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교착된 한반도 정세의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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