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교육과 과학연구, 생산의 일체화를 실현하고 첨단산업 창설에 이바지하는 첨단기술 개발기지들을 여러 대학에 세우기 위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12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들은 김일성종합대학의 첨단기술개발원, 김책공업종합대학의 미래과학기술을 비롯한 한덕수평양경공업종합대학, 이과대학, 함흥화학공업종합대학, 청진광산금속대학의 첨단기술제품개발기지들.

▲ 새로 건설된 김일성종합대학 첨단기술개발원 전경. [사진-조선신보]

신문은 이들 중 김일성종합대학(김대) 첨단기술개발원을 집중 소개했다.

신문은 김대 첨단기술개발원은 “첨단기술 개발과 그에 토대한 인민경제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는 첨단기술제품 생산,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 대한 새 기술보급 등의 사명을 지닌다”면서 “김일성종합대학에는 원래 기계, 생물, 화학, 통신 등 부문별 연구소가 대학 내에 꾸려져 있었는데 2014년 이들을 하나로 묶어서 종합적인 연구기지인 첨단기술개발원을 내왔다”고 소개했다.

연 건축 면적 1만 8,300㎡, 1층부터 9층으로 된 첨단기술개발원은 기계전자제품과 생물공학제품, 전자재료, 실험기구, 화학제품, 통신기술제품, 정보기술제품의 개발구역으로 구성돼 있다.

강운혁 첨단기술개발원 원장(45살)은 “첨단기술개발원이 창설된 후 연구사업을 생산에 접근시켜 인민경제의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보다 실용적인 과학연구와 산업화연구, 첨단지적제품생산 등의 연구사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경제발전을 위해 요구되는 연구사업은 어느 한 부문만을 가지고 해결되지 않으므로 인접부문, 첨단 및 경계과학부문의 연구, 종합적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이번에 첨단기술개발원이 새로 건설되어 대학 내 갈라져있던 여러 부문 연구소들이 함께 있게 됨으로써 보다 연구사업에 유리한 조건과 환경이 조성되었다‘고 평했다.

특히, 신문은 “첨단기술개발원에서 연구 개발하는 제품은 경제적 효과가 크며 인민들이 생활에서 실지 덕을 보게 하는 제품을 말한다”고 강조했다.

강운혁 원장은 “연구사들의 나이는 평균 35살 정도로서 쟁쟁하고 전도유망하다”면서 “적대세력들의 제재압박책동 속에서 경제강국 건설을 다그쳐나가는데서 우리 첨단기술개발원이 해야 할 몫이 자못 크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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