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이달 말 일본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직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한다고 10일(현지시간) 확인했다.

모건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G20 후 폼페이오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한국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난다”고 밝혔다. 한미동맹 강화와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북한(DPRK) 비핵화 조율이 의제라고 덧붙였다. 

그 이전 오사카 방문 기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북한 비핵화, 북한 관련 한미일 3국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고 알렸다. 

‘북한 측 협상팀이 교체됐다거나 일부가 수용소에 갔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그에 관한 정보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대통령과 장관은 경제 제재를 유지하면서 북한 사람들과의 대화와 협상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해왔다”면서 “그 입장에 변화는 없다”고 했다.

‘6.12 싱가포르 북미 공동성명 1주년을 맞아 교착상태인데 협상을 재개할 계획은 무엇인가’는 질문을 받은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북한 문제는 늘 난제였지만 “우리는 북한 측을 테이블로 끌어낼 수 있었고 그들이 대통령과 장관에게 비핵화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답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모든 성공적인 협상은 선형적이 아니라 굴곡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여전히 김정은과 그의 정부가 북한 주민을 위한 밝은 미래로의 길을 볼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1년이 지난 지금 우리가 여전히 열망하고 희망하는 것이고 경제 제재는 유지될 것임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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