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무선주파수식별기술(RFID,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을 이용한 가축 사양관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노동신문>은 9일 여러 나라에서 집짐승(가축) 사양관리에 RFID기술을 적극 받아들이고 있다고 하면서, RFID 기술을 적용한 가축 사양관리는 전통적인 방식에 비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소개했다.

가축의 임신과 분만, 사육까지 사양관리에서는 개체별 특성에 따라 먹이를 적절하게 배합하고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우리를 단위로 하는 전통적인 사양관리에서는 먹이와 노력의 낭비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RFID 기술이란 필요한 식별정보가 기억된 집적회로와 데이터 송수신을 위한 안테나를 포함한 RFID태그를 식별 대상에게 붙이고 이를 먼 거리에서 RFID 판독기로 읽어들여 식별하는 기술을 말한다.

신문은 RFID 기술을 이용한 가축 사양관리 체계에 대해 "집짐승의 귀나 발목에 고정시킨 무선주파수 식별자(태그)에는 식별번호, 난 날, 성별, 우리 번호, 어미 번호 등 사양관리에 필요한 정보들이 기억되어 있으며, 사양관리 시설에 설치되어 있는 읽기장치(판독기)는 식별자의 정보를 읽어들인다. 무선통신 모듈은 읽기장치와 함께 사양관리 시설에 설치하며 여러가지 무선통신기술을 이용하여 식별정보를 주 컴퓨터에 전송하고 주 컴퓨터에서 보내오는 조종신호를 수신한다. 사양관리 시설에는 먹이공급장치, 무리 가름문, 집짐승 우리 문 등이 포함되며 주 컴퓨터는 전송되어 온 정보를 자료기지(데이터베이스)에 실시간적으로 기록하고 최량적인 모형에 기초하여 사양관리 시설에 대한 조종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RFID 기술을 이용하면 가축 사양관리의 과학화를 실현하여 생산성을 훨씬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양관리의 자동화를 실현하여 노력을 절약할 수 있다고 신문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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