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부터 북한을 방문한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러시아 극동 및 북극개발부 장관이 3일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8일 귀국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로조(러북)정부간 무역, 경제 및 과학기술협조위원회' 러시아 측 위원장으로 회의 참석을 위해 방북한 코즐로프 장관은 방북기간 중 7일 북측 위원장인  김영재 대외경제상을 만나 위원회 사업을 더욱 확성화하고 두 나라 사이의 호혜적인 경제·무역관계를 더욱 높은 단계로 끌어 올리기 위한 문제들을 토의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지난 4월 2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첫 러시아 방문 때 하산역에서부터 영접하고 수행했던 코즐로프 장관은 당초 블라디보스토크 북·러정상회담 합의를 구체화하기 위해 5월  초 방북할 것으로 발표되었으나 실제 방북은 한달 정도 늦춰졌다.

북·러는 지난 정상회담에서 두만강 철로에 옆으로 자동차 도로 건설을 합의했으며, 유엔안보리 제재결의 이행과 모순되지 않는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즐로프 장관은 7일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재룡 내각총리도 예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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