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제9회 6.15산악회장배 체육대회’가 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구로동 소재 영림중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서는 양심수후원회+6.15시민합창단, 범민련 남측본부, 통일뉴스, 민중당 관악위원회 등 5개 단체 4개 팀이 참가해 축구를 비롯해 피구, 농구 자유투, 단체줄넘기, 팔씨름, 이어달리기 등에서 자웅을 겨뤘다.
최근 남북관계와 북미관계에서 교착상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평소 산행을 통해 체력을 다져온 참가자들은 이 답답한 분위기를 날려 보내기라도 하듯 운동장에서는 공을 차고, 하늘로 뛰고 또 달렸으며 응원석에선 춤을 추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뜨거운 함성을 하늘로 내뿜었다. 이 열기에 이날 예보된 폭우도 경기 중에는 간간히 비를 뿌릴 뿐 본격적인 폭우는 잠시 미뤄야 했다.
이날 경기 6개 종목에서 ‘양심수후원회+6.15시민합창단’팀이 축구와 농구 자유투에서 1위를 했으며, 통일뉴스팀이 피구, 단체줄넘기, 팔씨름, 이어달리기에서 1위를 해, 두 팀이 공동우승을 했다. 민중당 관악위원회가 3위, 범민련 남측본부가 4위를 했다. 제9회 6.15산악회장배 체육대회를 사진으로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