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의원 연구단체 ‘통합과 상생 포럼’은 5일 오전 ‘남북 민간 교류 현황과 교류 확대를 위한 과제’를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 - 조정식 의원실]

북미관계와 남북관계가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국회에서 남북 민간교류 확대를 모색하는 간담회가 열렸다.

국회의원 연구단체 ‘통합과 상생 포럼’은 5일 오전 ‘남북 민간 교류 현황과 교류 확대를 위한 과제’를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고,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장,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 서호 통일부 차관 등 주요인사들이 참석했다.

‘통합과 상생 포럼’ 대표의원인 조정식 의원실에 따르면, 간담회에서 정창현 평화경제연구소 소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남북관계와 향후 전망’을,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이 ‘북미위기를 남북평화의 기회로’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빠르고 효과적인 전환점이 ‘남북간의 민간교류’라고 생각한다”며 “복잡한 정치·외교적 관계를 떠나, 한민족간 협력적 교류를 통해 지금의 교착국면을 다시금 대화의 장으로 바꿀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은 “남북간, 북미간의 어려운 상황을 풀어내는 것 중의 하나가 ‘민간교류’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2018년 남북 간의 관계가 호전될 때 민간 간의 교류를 확대했으면, 지금의 정세를 변화시키는데 커다란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고 민간교류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장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면서 “제2차 북미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위한 여정이 잠시 멈추어 있지만 더 이상 과거로 되돌아 갈 수는 없다”며 “한반도 평화와 경제협력은 절대로 포기할 수 없는 가치이고, 어떠한 난관에도 꿋꿋이 밀고 가야될 길”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오늘 간담회를 통해 남북 민간교류 확대를 위한 의미 있는 논의를 하였으며 국회 차원에서도 예산·정책 등을 통해 최대한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한반도 평화체계 구축 의지를 밝혔다.

▲ 이날 포럼에는 통합과 상생 포럼 회원들과 민화협 임원들이 주로 참석했다. [사진제공 - 조정식 의원실]

이날 포럼에는 조정식, 이인영, 설훈 의원 외에도 포럼 회원인 윤관석, 권칠승, 김영진, 박경미, 백혜련, 임종성, 도종환 의원과 민홍쳘, 노웅래, 박홍근 의원이 참석했으며, 서호 통일부 차관, 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 민화협 공동의장인 백미순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김삼열 독립유공자유족회 회장, 김성은 평화를만드는여성회 이사장, 김희선 통일맞이 공동대표, 김경민 한국 YMCA전국연맹 사무총장 등이 함께 했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