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길우 북 체육성 부상. [중국신문망 동영상 캡쳐]

원길우 북한 체육성 부상이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 남북단일팀 구성 관련해 적극적인 의지를 밝혔다고 <중국신문망>이 28일 보도했다. 

원 부상은 “북남조선 간의 관계는 나라와 나라 사이의 외교관계가 아니라 민족적 관계”이고 “우리는 같은 민족으로서 언제라도 북남 쌍방이 단일팀 구성을 비롯하여 함께 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족감정 때문에 우리가 평창 동계올림픽에 단일팀으로 출전하게 됐다. 미래 대회에 단일팀을 구성해 출전하는 것은 북남 쌍방의 공통 염원”이라며 “도쿄 올림픽의 경우에도 우리가 손 잡고 참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 부상은 “지난해 18회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12개를 포함해 메달 37개를 땄다. 세계복싱선수권대회와 역도선수권대회 등에서 200여개의 메달을 땄다”고 알리고 “현재 우리는 내년 도쿄올림픽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수교 70주년을 맞아 북.중은 ‘2019 체육교류의정서’를 체결하고 활발하게 체육교류를 전개하고 있다. 지난 3월 남녀 농구팀을 포함한 톈진시 체육대표단이 방북했다. 5월에는 장쑤성 체육대표단이 북한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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